[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4일 인도 총선 개표 초반 야권이 예상외로 선전하면서 인도 증시가 장중 6%대 급락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이날 낮 12시 2분(한국시각 오후 3시 2분)께 뭄바이증권거래소(BSE) 센섹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 하락한 7만 1900포인트,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의 벤치마크 지수인 니프티50지수는 6.2% 빠진 2만 1824포인트에 거래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지난 2020년 3월 이래 최대 낙폭이다.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도국민회의(INC)당 본부에서 총선 개표 결과 지켜 보는 지지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집권 3기가 달린 인도 총선 개표가 현지 시각 오전 8시(오전 11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모디 총리가 이끄는 인도국민당(BJP) 주도 정치연합 국민민주연합(NDA) 후보들이 현재 전체 543개 지역구에서 293개 지역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BJP 단독으로는 238석이다.
이는 과반(272석) 의석수지만 지난 1일 발표된 출구 조사 결과보단 야권과 크지 않은 격차다.
출구 조사 결과 NDA가 최대 400석 이상을 차지하고 라훌 간디 전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주도하는 야권 정치연합 인도국민발전통합연합(INDIA)이 120여 석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는데 야권 연합은 현재 231개 지역구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INC 단독으로는 97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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