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해군 2함대사령부 제293해상전탐감시대(이하 감시대)가 지난 3일 창설 6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식은 부대원 총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1연평해전 전승비 참배, 창설기념식, 서해수호 결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293해상전탐감시대 부대원들이 창설 60주년을 맞아 제1연평해전 전승비에 참배하며 서해수호 결의를 다지고 있다[사진=해군2함대사령부]

제293해상전탐감시대는 1964년 6월 1일 창설된 뒤 1963년 12월 미 군사정보대부터 레이더와 다음해 4월 미 공군의 통신중계소 시설물을 인수한 뒤 해군 전탐기지로 출발했다.

창설 이후 감시대는 지난 60년간 서해 최전방 접적해역에서 적의 해상활동을 조기에 탐지 하는 등의 임무를 수행해온 우리 해군에서 가장 오랜기간 임무를 수행중이다.

김경철 제2함대사령관(소장)은 "지난 60년간 제293해상전탐감시대가 이룬 성과와 전통은 조국 해양수호를 위해 분투했던 선배 전우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발자취이자 대한민국 해군이 성장해 온 역사"라며 "대적필승의 정신무장과 일치단결의 부대문화를 바탕으로 오직 적을 주시하고 싸우는 것에만 매진해 싸우면 박살내는 2함대 창끝부대의 막중한 임무를 완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재상 제293해상전탐감시대장(소령)은 "우리가 감시하는 표적 하나하나가 서해에서의 작전 성공과 NLL 사수의 임무를 완수하는 발판"이라며 "자랑스러운 승리의 전통과 계승·발전시켜 서해를 지키는 눈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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