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3일 오전 10시 부산 중구에 위치한 '부산롯데타워' 건축 현장을 찾아 사업전반에 대한 현황을 보고 받고 조속한 공사 추진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부산롯데타워는 중구 중앙동7가 20-1번지 일원에 전체 연면적 41만8139㎡, 지하 7층, 지상 67층 규모의 복합시설물 중 하나로, 2000년 11월 건축허가를 받아 현재 타워동을 제외한 백화점과 아쿠아몰, 엔터테인먼트 동은 임시사용승인 상태로 운영 중이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3일 오전 10시 부산 중구에 위치한 부산롯데타워 건축 현장을 찾아 사업전반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의회] 2024.06.03 |
타워동은 지난 2000년 건축허가 당시 지상 107층(높이 428m), 연면적 22만8131㎡ 규모의 복합시설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지난 2023년 6월 설계변경을 거쳐 지상 67층(높이 342.5m), 연면적 6만7558㎡ 규모로 변경됐으며, 현재까지 뚜렷한 공사진척이 없어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부산롯데타워'의 건립을 희망하는 부산시민의 염원과 달리 공사가 지연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와 실망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지연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종합해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날 점검현장에는 부산시 주택건축국장, 사업시행자인 롯데쇼핑, 시공사인 롯데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대근 건설교통위원장은 "부산롯데타워가 본 궤도에 올라간다면 침체된 지역 건설경기를 이끌어 갈 견인책이 될 수 있다"며 "부산롯데타워 일원이 원도심 상권을 부활시키고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의정활동을 강화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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