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제노포커스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은 주요 제품의 고른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분기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지에프퍼멘텍 지분 82.8%를 보유 중이다.
지에프퍼멘텍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5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4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24.4%에 이를 정도로 고수익 창출에 성공했다.
이번 분기 실적 호조는 나토키나제, 파이토스핑고신(NPY), 비타민K2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특히 고부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소재인 나토키나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 나토키나제는 혈전분해를 통해 혈행개선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건기식 소재다.
제노포커스 로고.[사진=제노포커스] |
고급 화장품에 쓰이는 세라마이드(Ceramide) 주원료 NPY, 뼈와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K2 등 고부가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매출도 호조를 보였다. NPY는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화학소재 기업인 독일 에보닉(Evonik Industries)과 동사만이 생산 중이다. 그 동안 해외 판매에 주력했던 비타민K2는 국내에서도 건기식 원료로 올해 인정돼 향후 높은 외형성장이 예상된다.
지에프퍼멘텍은 고부가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 전문기업으로 높은 기술력과 함께 최신 대용량 발효 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식품, 의약품, 화장품 관련 고부가 원료 추출 시 친환경 방식으로 온도나 압력에 따른 물성 변화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용량 초임계유체 설비까지 확보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초임계 설비를 활용해 친환경 방식의 비타민K2를 생산 중인 곳은 지에프퍼멘텍 뿐이다.
제노포커스 관계자는 "고부가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인 나토키나제, 비타민K2 등 판매 호조로 지에프퍼멘텍의 외형과 수익성이 분기 실적기준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며 "주력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의 실적 호조세가 2분기 이후에도 이어지며 전사 연결기준 실적 턴어라운드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노포커스와 지에프퍼멘텍은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 증가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바이오솔루션 기술과 설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 효소개량 및 정밀발효를 통한 친환경 방식 소재 개발 능력과 50톤(t) 규모 LMO(유전자변형생물체) 발효설비 포함 총 200t 규모의 발효설비 용량을 갖춘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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