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라이시 둥잉(산둥성)=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세계 최대 농산물 생산국이자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산둥성과 허난성 등 곡창 지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하곡(밀) 생산에 돌입했다.
24절기의 여덟번째 소만이 갓 지난 5월말 산둥성 일대에서는 농업 경영 회사들이 대형 콤바인을 동원해 본격적인 밀 수확에 들어갔다. 중국 최대의 마늘 생산지인 산둥성에서는 마늘 수확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미국 농업부 예측에 따르면 중국의 2024년(2024년/25년도) 밀 생산량은 전년보다 2% 증가, 사상 최고치인 1억 4천만톤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의 2024년 식량 총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인 7억톤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중국 식량 생산량은 사상 최고치인 6억9541만톤을 기록했다.
인도에 이어 세계 인구 2위인 중국은 세계 최대 농산물 생산국이면서 동시에 최대 수입국이기도 하다. 국토 면적이 960만 평방킬로미터로 광대하지만 경작지는 전국토의 12%에 그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으로 부터 사료 용을 비롯해 가장 많은 곡물을 수입하고 있어 심각한 식량 안보 위협에 노출돼 있다. 중국은 식량의 해외 의존 감소와 삭량 자급을 목표로 6월 1일 부로 식량 안보법 시행에 나섰다.
이 법안은 식량의 거시적 통제를 강화하며 곡물 시장과 자원의 사용을 중앙 정부가 거중 조정하고 효율적인 식량 공급 보장 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2024년 5월말 중국 산동성 평원에 주요 하곡 농산물인 밀이 노랗게 익어가고 있다. 사진=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4.06.02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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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산둥성 들판에 밀이 누렇게 익어가고 비닐하우스에서는 신선 채소가 자라고 있다. 사진=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4.06.02 chk@newspim.com |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