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선고 8개월 만에...음주운전 추돌 사고 2명 다쳐
[부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미성년자 성착취로 집행유예가 선고된 서준원(23, 전 롯데 자이언츠) 전 야구선수가 부산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택시와 추돌사고를 냈다.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성착취물제작·배포등) 위반으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지 불과 8개월 만이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서준원 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준원 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사진=네이버 프로필] 2024.05.31 gyun507@newspim.com |
서씨는 31일 밤 밤 0시 30분쯤 승용차를 몰고 가다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개포초등학교 부근 도로에서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1차선 주행 중 앞서가던 택시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차선 변경하는 과정에서 서씨가 몰던 승용차가 택시 후미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서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34%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부산=뉴스핌] 오영균 기자 = 31일 밤 0시 30분쯤 부산시 부산진구 개금동 개포초등학교 부근 도로에서 서준원(23, 전 롯데 자이언츠) 전 야구선수가 음주 상태로 차량을 몰다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4.05.31 gyun507@newspim.com |
경찰은 서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서씨를 불러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서씨는 지난해 9월 금전을 대가로 미성년자에게 신체 노출 사진 요구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당시 서씨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되고 한국야구위원회에서 제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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