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나흘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배지환(피츠버그)이 빅리그 복귀 6경기만에 멀티 히트를 날리는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30일(한국시간) 디트로이티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디트로이트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4.05.30 zangpabo@newspim.com |
0-1로 뒤진 3회 무사 1루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선 좌전 안타를 날린 뒤 1사 후 앤드루 매커천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배지환의 득점은 결승 득점이 됐다.
4회와 6회엔 연속 삼진을 당했지만 8회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로 1루 주자 라우디 텔레스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텔레스는 매커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8-2로 달아나는 쐐기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배지환의 타율은 0.267(15타수 4안타)로 올라갔다.
더블헤더 2차전을 10-2로 잡은 피츠버그는 더블헤더 1차전 0-8 완패를 설욕했다.
왼손투수가 선발로 나올 경우 플래툰 시스템의 적용을 받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배지환은 1차전에선 8회 우익수 대수비로 나가 9회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슈퍼루키 폴 스킨스는 2차전에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 역투로 22세 생일날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스킨스는 시속 100마일이 넘는 공을 4차례나 선보였고, 최고 구속은 100.5마일(약 161.7㎞)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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