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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수 대표 "OTT로 영화계 고민 커…공존하는 모델 되길"

기사입력 : 2024년05월29일 15:49

최종수정 : 2024년05월29일 15:49

콘진원,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개최
영화 '원더랜드' 제작사 박관수 대표, 콘진원 '창의인재동반사업' 참석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에서 영화 '원더랜드'의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가 콘텐츠산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29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20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 '크리에이터 온(CREATOR ON)'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의 '콘텐츠인사이트'에 참석한 영화 '원더랜드'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 2024.05.29 alice09@newspim.com

이날 공식 행사에서 앞서 진행된 '콘텐츠인사이트'에서는 ▲영화 '원더랜드', '세기말의 사랑'의 박관수 대표 ▲영화 '해빙', '밀정'의 최재원 대표 ▲뮤지컬 '빨래', '랭보'의 민찬홍 작곡가 등 대표 멘토가 직접 참여해 '멘토가 들려주는 콘텐츠 제작 스토리'를 주제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공유했다.

먼저 탕웨이·수지·박보검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원더랜드'의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는 '멀티플랫폼 시대에 콘텐츠 제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박 대표는 "영화 소비에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이야기가 나온다. 영화계에서 소확잼, 역주행, 서브컬처의 부상, 비일상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를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극장에서 볼 특별한 영화를 찾고, 흥행 여부가 나온 후에야 극장에서 본다는 것이다. 개봉 첫 주차에 극장에 오던 관객들이 5일정도 늦춰졌다고 한다. 이는 OTT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콘진원 '2024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발대식'의 '콘텐츠인사이트'에 참석한 영화 '원더랜드' 기린제작사 박관수 대표 2024.05.29 alice09@newspim.com

이어 "어떤 영화는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작품이 있고, OTT에서 공개될 거라고 극장에서 관람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 실제 '한산'과 '비상선언'이 극장 개봉 후 5주 후에 OTT에서 공개된 적이 있는데, 이것 또한 학습효과를 줬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OTT 때문에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입장에서 상당히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극장은 비용을 들여서 영화를 만들고, 극장에서 상영하면 관객들이 돈을 내고 보면 그만큼의 매출이 발생한다. 반면 OTT는 구독료만 낸다. OTT 사업모델은 많은 사람이 가입해서 작품을 많이 보지 않아야 매출이 나온다. 영화와 정 반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관수 대표는 "플랫폼에 따라 기획방향과 스토리텔링이 달라진다. 현재는 동일한 세계관을 가진 여러 개의 이야기를 다양한 플랫폼 특성에 맞는 방식으로 전개하는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으로 오게 됐다"라며 "멀티플랫폼 환경에서 새롭게 등장한 뉴미디어가 기존의 올드미디어와 경쟁해 소멸시키지 않고, 오히려 서로 공존하며 함께 진화하는 '미디어 모포시스'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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