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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美머리의 죽음이 영향?... 29세 톰프슨, 전격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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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서 "많은 걸 요구하는 골프, 외로운 운동"
SNS에 "올해 마지막 투어 활동... 인생의 다음 장 기대" 작별인사 남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미국여자골프의 간판 장타자이자 LPGA 투어 통산 15승을 쌓은 렉시 톰프슨(미국)이 29세의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올해 골프 일정을 소화한 뒤 투어를 떠난다.

톰프슨은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을 하루 앞둔 29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골프에서는 이기는 것보다 지는 일이 많다. 계속 카메라 앞에 서고, 열심히 연습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비판받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은퇴를 발표하는 톰프슨. [사진 = LPGA]

눈물을 보인 톰프슨은 "골프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외롭다. 최근 골프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고 많은 사람이 프로선수가 겪는 일들을 잘 모른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톰프슨이 언급한 '최근 골프에서 일어난 일'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그레이슨 머리(30·미국)의 갑작스런 죽음을 뜻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PGA 투어는 26일 지난 1월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머리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지난 26일 머리의 부모는 "비록 아들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지만 지금은 편히 쉬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애통한 마음을 담아 성명을 발표했다. 톰프슨은 지난해부터 출전 대회를 크게 줄이며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세 나이로 처음 US여자오픈에 출전한 톰프슨. [사진 = LPGA]

12세 때 US여자오픈에 출전해 골프 신동으로 불렸던 톰프슨은 올해 17년 연속 출전했다. 두 오빠가 모두 프로골퍼인 집안에서 자라 남자프로같은 파워 스윙을 구사한다. 시원한 외모에 걸맞는 300야드 장타를 날리며 16세에 LPGA 투어에서 첫 승을 올렸다.

19세였던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 메이저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번번이 역전패당했다.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 축하를 받는 톰프슨. [사진 = LPGA]

특히 2017년 ANA 인스퍼레이션(옛 나비스코 챔피언십) 때 톰프슨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위에 간격을 벌리며 쉽게 우승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3라운드 때 공을 잘못 마크한 것이 드러나 최종일 경기 도중 총 4벌타를 받아 졸지에 선두자리에서 내려왔다. 눈물을 흘리던 톰프슨은 다시 경기에 집중,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전을 치렀으나 유소연에게 패했다. 한국 골프팬에겐 유소연의 대역전극으로 기억되지만 톰프슨에겐 자신의 골프 경력에서 가장 아픈 순간이었다. 

톰프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시 일을 회상했다. 경기위원에게 "이거 농담이죠?"라고 물어봤다며 "불행한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예상치 못한 많은 팬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도 "올해가 골프의 마지막이라는 데 만족한다"고 미소지었다.

2017년 여성 카레이싱 대회에서 우유를 머리위로 쏟으며 우승 자축하는 톰프슨. [사진 = LPGA]

톰프슨은 오빠들과 자라 농구, 카레이싱 등 격렬한 스포츠에 빠져지냈다. 2017년엔 여자 카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그녀의 폭발적인 샷을 볼 시간이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톰프슨은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별 인사는 쉽지 않았지만 이제 때가 됐다. 2024년을 끝으로 프로골프에서 벗어난다. 아직 목표가 남아있는 만큼 올해 남은 시간을 즐겁게 보낼 생각이다. 나는 내 인생의 다음 장을 고대하고 있다. 나는 항상 스포츠에 기여하고 다음 세대의 골퍼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물론, 나 자신을 위한 시간도 좀 기대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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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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