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野, 민주유공자법·세월호참사 지원법 등 4개 쟁점 법안 단독 처리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8:47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8:47

농어업회의소법·지속가능한 한우법 등 통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한 쟁점 법안 가운데 민주유공자법·세월호참사 지원법·농어업회의소법·지속가능한 한우산업지원법 등 4개 법안이 통과했다.

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들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처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상정되고 있다. 2024.05.28 pangbin@newspim.com

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부의된 7개 법안은 ▲민주유공자법 제정안 ▲양곡관리법 개정안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 ▲농어업회의소법 제정안 ▲한우산업지원법 제정안 ▲가맹사업거래공정화법 개정안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 등이다.

김 의장은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여야 간 이견이 적은 4개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통과된 민주유공자법은 재석 161명 중 찬성 161명으로 가결됐다. 이미 특별법이 있는 4·19 혁명과 5·18 민주화운동 이외에 다른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피해를 본 사람들도 유공자로 지정해 본인과 가족에게 혜택을 주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월호참사 피해지원법 개정안은 재석 162인 중 찬성 162인으로 통과됐다. 이 개정안은 세월호참사 피해자들의 트라우마 등의 치유를 위한 의료 지원이 지난 4월 15일 중단 된 것을 개선하기 위한 법안이다.

이외에 농해수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 법률안 2건도 통과됐다.

농어업회의소법은 재석 162인 가운데 162인이 찬성해 통과됐다. 14년째 시범사업이었던 농어업회의소를 국가 지원단체로 명시하는 내용이 골자다.

한우법은 재석 160인 가운데 찬성 149인, 반대 1인, 기권 10인으로 가결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년마다 한우산업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장관 소속으로 한우산업발전협의회를 설치해 각종 한우관련 정책을 협의하도록 하는 법안이다.

다만 같은 농해수위 소관 법률 가운데 '의무매입' 조항을 두고 이견이 팽팽한 양곡관리법은 상정되지 않았다. 양곡법 개정안은 쌀값이 폭락하면 초과 생산량을 정부가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민주당은 지난해 양곡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한차례 폐기됐다. 이후 지난달 이른바 '제2 양곡법'의 본회의 직회부를 단독 의결했다.

주요 농산물값이 기준 미만으로 하락하면 정부가 그 차액을 생산자에게 지급하는 가격 보장제가 핵심인 농안법 개정안도 이날 통과되지 못했다.

7개의 법안 중 일부만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상정하자 일부 민주당 의원은 반발했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은 "나머지 3개 법안은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여야 및 정부와의 이견이 커서 1일 의무 숙려기간을 규정하는 국회법 제93조2의 취지에 따라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의장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연금개혁 법안의 합의처리를 위해 오는 29일 본회의를 개의할 수 있다고 말한 것 처럼 나머지 3개 법안에 대해 여야 합의가 이뤄진다면 내일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겠다"고 부연했다.

국회법상 상임위원회의 법률안 심사 이후 1일이 지나지 않았을 경우 본회의 의사일정으로 상정할 수 없지만, 의장이 특별한 사유로 각 교섭단체 대표 의원과 협의를 거친 경우 1일이 지나지 않아도 상정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각대장' 푸틴, 새벽에 평양 지각 도착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고 크렘린궁과 러시아 매체 등 외신이 전했다. 크렘린궁 측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푸틴은 예정보다 늦은 이날 새벽 2시45분께 전용기인 일류신(IL)-96 항공기로 도착했으며, 공항 활주로에서 영접 나온 김정은과 환영 의식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19일 새벽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영접 나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포옹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날 정상회담을 갖는다. [사진=크렘린궁] 2024.06.19 김정은과 푸틴은 환영 행사를 위해 의장대가 도열한 레드카펫을 걸어가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푸틴의 이야기를 통역을 통해 들은 김정은이 고개를 끄덕이는 장면도 드러났다. 두 정상은 푸틴의 전용차량인 러시아산 '아우루스' 차량에 서로 먼저 탈 것을 청하며 한동안 옥신각신 했고 결국 푸틴이 먼저 탑승해 뒷좌석 오른쪽에 앉았다고 현지에서 취재한 매체들은 전했다.  푸틴은 김정은의 안내로 숙소인 금수산영빈관에 묵었다. 지난해 9월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이후 9개월 만에 재회한 김정은과 푸틴은 19일 정상회담을 하고 북러 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에 서명하는 등의 결과를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푸틴의 방북은 지난 2000년 7월 첫 평양 방문에 이어 두 번째로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 등으로 밀착관계를 보여온 북러 정상 간의 논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yjlee@newspim.com 2024-06-19 06:03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