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재단법인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대표 현진영)가 지난 14일 루트엔글로벌 자산운용(대표 이현준)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리아는 2011년 3월 국민들의 반정부 시위를 시작으로, 정치, 종교, 민족 갈등 등 13년째 내전 중인 국가다.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총 50만7천명 이상이 숨졌으며 이 중 여성 1만 5천명 이상과 어린이 2만5천명 이상을 포함해 16만4천 여명의 민간인이 포함됐다.
설상가상으로 작년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발생한 규모 7.8 강진은 튀르키예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당시 굿네이버스는 지진 발생 48시간 이내 국내 민간단체 최초로 지진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 현지 NGO 단체와 협력하여 선제적인 전문 긴급구호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연속적인 재난 위기 상황 속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와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은 시리아 지진피해 지원사업 협정을 체결, 진행 중이다. 양사는 터키 현지 법인 NGO 'Orange'와 협력하여 사업을 수행 중이며, 기존에 진행 중이던 지원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도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 활동의 일환으로, 시리아 난민들의 생존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알레포 지역에 조립식 주택 정착촌인 '굿네이버스 평화마을'을 구축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에 주택 304개 동이 세워졌고, 최취약계층으로 선정된 272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이번 협약은 '굿네이버스 평화마을' 내 아동들의 교육 접근성을 보장하고자 학교건축 및 도서관 지원에 대한 체결이다.
학교 안에는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의 지원을 통해 도서공간도 마련된다. 내부 공사와 인테리어를 마친 이 공간에는 각종 도서들과 책상과 의자, 책장 등 기자재가 채워짐으로써 아동들에게 지속가능한 교육환경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굿네이버스글로벌임팩트는 아프리카·아시아·중남미 26개국에서 소외계층의 지속가능한 경제적 문제 해결 및 삶의 질 개선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루트엔글로벌자산운용은 퀀트(Quant)와 펀더멘털 투자를 융합하여 다양한 투자 스킬과 금융서비스를 구현하는 운용사로,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평적 문화, 그리고 강력한 리서치 프로세스를 통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자산운용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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