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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령 5년 임기는 원칙…대통령 흔드는 개헌논의 반대"

기사입력 : 2024년05월28일 14:04

최종수정 : 2024년05월28일 14:04

"탄핵 야욕 개헌으로 포장하는 野 주장 거부"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대통령) 5년의 임기는 원칙이고 기본이며 국민 공동체의 약속"이라면서 '대통령 임기 단축' 관련 발언 수습에 나섰다.

나 당선인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과 현 정권을 흔들기 위한, 정략적 의도의 개헌 논의는 저 역시 반대한다. 탄핵 야욕을 개헌으로 교묘히 포장하는 일부 야당의 주장은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24.04.16 leehs@newspim.com

그는 "우리가 논의해야 할 개헌은, 정쟁이 아닌 미래, 분열이 아닌 국민 통합, 야당의 사욕이 아닌 국가 혁신을 위한 개헌"이라면서 " 그 핵심은 '권력구조 혁신형' 개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를 대화와 협치의 '생산적 질서'로 재구조화하고, 분권과 균형의 가치를 제도화하는 개헌이 필요하다. 우리 정치는 이 역사적 소명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것이 제가 개헌논의 필요성을 말씀드린 이유"라고 했다.

앞서 나 당선인은 전날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에서 대통령 임기 단축 관련 질문에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부분이라 먼저 얘기하기 조심스럽지만, 개헌을 논의할 땐 모든 것을 열어놓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현직 대통령의 임기 단축은 절대 동의할 수 없다"며 "의원 개인의 의견이고, 국민의힘 모든 의원은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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