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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9회 투런포 2방' 두산, KIA에 재역전승... 승차없는 2위

기사입력 : 2024년05월24일 23:21

최종수정 : 2024년05월24일 23:2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산이 선두 KIA에 극적인 재역전승하며  5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안방에서 삼성에 패해 최하위 탈출 하루만에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반면 한화는 SSG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하루만에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광주 두산 7-5 KIA… 양의지 동점 투런포-김재환 역전 투런포... 두산 30승 고지

두산은 24일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7-5 극적인 재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달린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0승(2무21패) 고지에 올랐다. 시즌 처음 4연패에 빠진 선두 KIA와의 승차 없는 2위다.

두산 양의지와 김재환은 9회초 홈런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시속 150㎞를 넘나드는 묵직한 속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KIA 이우성과 소크라테스도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곽빈. [사진 = 두산]

두산은 3회초 김재환의 솔로 홈런으로 3-0 앞서나갔다. KIA는 곽빈의 호투에 꽁꽁 묶여 7회까지 한 점도 뽑지 못했다. KIA는 곽빈이 내려간 8회말 2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와 계속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이우성이 스리런 홈런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소크라테스의 백투백 홈런까지 보태며 5-3으로 차이를 벌렸다.

두산은 9회초 1사 1루에서 양의지의 투런포로 5-5 균형을 맞췄다. 양석환의 안타로 다시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김재환의 투런포로 7-5 재역전에 성공했다.

◆잠실 LG 11-4 NC… 박동원 연타석 홈런, 최원태 6이닝 3실점 시즌 6승

LG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NC와의 홈경기에서 11-4 크게 이겼다.

LG는 0-1로 뒤진 1회말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한 뒤 구본혁의 2타점 적시타로 4-1로 달아났다. 5-2로 앞선 3회말엔 무사 2, 3루에서 구본혁의 희생플라이와 홍창기, 문성주의 적시타로 3점을 더 내며 8-2로 달아났다.

박동원. [사진 = LG]

이어 4회말 1사 3루에서는 박동원의 투런포를 보태며 10-2로 차이를 벌렸다. 박동원은 7회 신인 최우석을 상대로도 솔로포를 터뜨려 개인 통산 4번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KBO리그 15호.

LG 선발 최원태는 6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하며 시즌 6승(2패)을 수확했다.

◆사직 삼성 11-5 롯데… 김영웅, 이승엽 이후 9144일 만의 5볼넷 출루

삼성은 장단 11안타를 집중해 롯데의 4연승을 저지했다. 롯데는 최하위 탈출 하루만에 다시 꼴찌로 추락했다.

삼성은 1회 강민호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5-0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7-4로 앞선 8회엔 1사 만루 찬스에서 이재현이 2타점 2루타로 9-4로 도망갔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이병헌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1-4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 김영웅은 이날 5번의 타석 모두 볼넷으로 출루해 구단 역대 두 번째 한 경기 5볼넷 출루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이 1999년 5월 12일 롯데전에서 5볼넷을 기록한 뒤 9144일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인천 한화 7-5 SSG… 한화 김태연, 노시환, 채은성 나란히 홈런포 

한화는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홈런 3방을 앞세워 7-5로 이겼다. 승리한 한화는 하루만에 꼴찌를 탈출했다. SSG는 5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김태연과 노시환, 채은성이 홈런포를 가동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2회초 최인호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선취한 뒤 최재훈의 1타점 적시타와 김태연의 스리런 홈런으로 5-0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어 3-5로 추격당한 3회초엔 노시환의 솔로포로 6-3으로 도망갔다. 4회말 2점을 내줘 6-5까지 쫓긴 한화는 7회초 채은성의 솔로포로 7-5로 차이를 벌리며 한숨을 돌렸다.

◆수원 kt 5-4 키움… 문상철 끝내기포, 강백호 15호 홈런 단독 선두

kt는 키움과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문상철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승리했다. kt는 키움전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문상철. [사진 = kt]

4-4로 맞선 10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문상철이 김선기의 초구 패스트볼을 때려 120m짜리 좌월 굿바이 홈런을 때렸다.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강백호는 0-1로 뒤진 1회 2사 후 타석에 나서 전준표의 3구째 148km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홈런으로 손등 통증으로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한화 페라자(14개)를 따돌리고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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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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