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프로야구] '하위팀 반란'…롯데·한화·kt 나란히 승리

기사입력 : 2024년05월21일 22:56

최종수정 : 2024년05월22일 02:15

롯데, 선두 KIA의 30승 고지 선착 저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하위 팀의 반란이 매섭다.

21일 프로야구는 10위 롯데, 9위 한화, 8위 kt가 나란히 승리를 거뒀다.

반즈. [사진=롯데]

꼴찌 롯데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외국인 투수 반즈의 호투를 앞세워 선두 KIA의 30승 선착을 저지했다. KIA는 연승 행진이 4승에서 끝났고, 29승 17패 1무가 됐다.

2위 삼성은 kt와 대구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을 벌였지만 3점차로 무너졌다. 한화는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의 부활투에 힘입어 지난해 챔피언 LG를 격파했다.

◆사직 롯데 6-1 KIA…반즈 7.2이닝 5안타 1실점, 전미르 프로 첫 세이브

롯데가 반즈의 호투와 윤동희의 2타점 적시타, 유강남의 2점 홈런 등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7회 상대 마운드 난조로 얻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윤동희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은 뒤 최지민의 폭투 때 3루 주자 황성빈과 도루로 2루에 간 윤동희가 모두 득점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포수 유강남은 8회 좌월 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반즈는 탈삼진 7개를 곁들여 7.2이닝 5안타 1실점의 강철 어깨를 뽐냈다. 4-1로 앞선 8회 2사 후 등판한 신인 전미르는 4명의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프로 입단 후 첫 세이브를 거뒀다. 

◆대전 한화 8-4 LG…문동주 부활투, 안치홍 선제 결승포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간 지 22일 만에 복귀한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가 LG의 강타선을 맞아 5이닝 1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2승(2패)째로 3월 28일 SSG전 후 54일만의 승리.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7㎞의 빠른 볼과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66개의 공만 던진 뒤 6회 마운드를 김범수에게 넘겼다.

안치홍(오른쪽). [사진=한화]

한화는 1회 4번 타자 안치홍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3회 김태연의 우월 솔로홈런과 문현빈의 중전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보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대구 kt 8-5 삼성…로하스 11회 결승타 포함 3안타 2타점 3득점

kt가 다 잡았던 경기를 지키지 못했지만 연장 11회 접전 끝에 삼성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kt는 5-1로 앞선 8회 수비에서 동점을 내줬다. 세 번째 투수 김민이 3안타 연속으로 맞으며 1실점했고,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김영웅에게 우월 3점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kt는 11회초 대타 천성호가 볼넷을 얻어낸 뒤 2루를 훔쳤고, 후속 타자 로하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이어 조용호의 희생번트와 강백호의 고의볼넷 등으로 만든 2사 2, 3루에서 장성우가 3루 강습 타구를 날렸고, 삼성 3루수 전병우가 타구를 뒤로 흘리면서 주자 두 명이 모두 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로하스는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1득점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잠실 두산 8-6 SSG…두산 SSG전 6연패 탈출, 김재환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두산이 김재환의 선제 결승 투런포 등 이날 뽑은 10안타를 4회까지 집중시키며 SSG전 6연패에서 벗어났다.

SSG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던 두산은 지난해 9월 14일 승리 후 7경기에서 1무 6패를 당했다. 지난해 상대 전적은 4승 1무 11패였고, 올 시즌도 3연패 중이었다.

4번 타자 김재환은 1회 2사 2루에서 SSG 선발투수 이건욱의 시속 136㎞ 컷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선제 결승 2점 홈런을 날리며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로써 김재환은 KBO리그 역대 23번째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세웠다.

김재현. [사진=두산]

두산은 2-1로 쫓긴 3회 1사 2, 3루에서 양석환의 2타점 좌전 적시타, 김기연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전민재의 좌중간 2타점 2루타와 조수행의 우전 적시타를 묶어 7-1로 달아났다.

조수행은 2회에 이어 3회에도 도루를 성공시켜 4시즌 연속 20도루(역대 25번째)를 기록했다.

두산은 9회 SSG '통산 홈런왕' 최정에게 중월 3점 홈런을 맞은데 이어 에레디아, 한유섬, 고명준의 연속 안타로 2점차까지 쫓겼지만, 마무리 홍건희 대신 교체된 신인 김택연이 첫 타자 김민식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내 승리를 거뒀다. 김택연은 프로 첫 세이브를 거뒀다.

◆고척 NC 5-3 키움…NC 3연패 탈출, 김주원 선제 결승 투런

주말 KIA와 3연전을 모두 내줬던 NC가 키움을 상대로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패 탈출에 앞장선 선수는 국가대표 유격수 김주원이었다. 김주원은 0-0으로 맞선 2회 2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결승 투런홈런을 날렸다.

NC는 3회에는 무사 1루에서 상대 2루수 김혜성의 2루 송구 실책으로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된 뒤 2사 후 권희동이 2타점 적시타를 터트려 4-0으로 점수를 벌렸다.

NC 선발 신민혁은 최고 시속 141㎞로 공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5.1이닝 7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키움 타선을 요리하고 시즌 4승(3패)째를 올렸다.

NC 마무리 이용찬은 9회 1점을 내줬으나 5-3 승리를 지키고 역대 20번째 4시즌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했다.

zangpab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