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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D긴급진단/전문]② 석화·정유사 미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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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1편에 이은 토론 전문

-(주) 최근 이스라엘하고 이란이 주고받았습니다. 그게 CNN뉴스에 뜰때만 해도 국제유가가 점프하지 않겠냐 했는데 예상보다는 영향없는 분위기입니다. 조금씩 오히려 떨어지는 분위기죠. 국제유가, 전망은 아무도 모르지만 나와있는 시장의 어떤 변수들을 고려할 때 향후 어떻게 될건지, 그리고 주목해야될 석유시장 변수는 무엇인지?

▲(조) 올초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 얼마 전 이란과 이스라엘 분쟁에 따라서 많은 시장 전문가들이 유가가 치솟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실상 약세입니다. 가장 큰 이유가 과거 오일쇼크는 세계 석유시장에서 석유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중동원유 의존도 거의 99%였던 반면, 최근은 에너지원 자체가 석유에서 LNG 등 신재생 원자력 쪽입니다. 그러다보니 글로벌 석유위기 민감도가 줄었습니다. 우리나라도 과거하고 달리 석유 비축도 높아졌습니다. 거의 8개월 치 원유 비축했습니다. 그때그때 유가 리스크보다 실제 수급 영향을 미치는지가 더 큰 영향을 줍니다.

두바이유 가격 같은 경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70달러 선에서 시작했는데, 이란·이스라엘 하마스 때는 거의 9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4월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좀 하락해서 80달러 초중반에서 등락하는 중입니다. 향후 전망은 매월마다 발표 리포트를 살펴보면, 최근 발표한 5월 리포트에서 올해 브렌드 유가 전망 88달러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예측 전망치인 83달러보다 대략 5달러 이상 상향 전망을 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러한 추세로 보건데 3,4분기에 브렌트 유가 전망이 90달러 또는 89달러 대로 예측됩니다. 올해는 80대 90대 유가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거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영향을 미칠만한 요인들이라고 보면 오펙플러스의 감산 여부가 얼마나 진행될지가 가장 큰 요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 6월까지 예정돼있는 오펙 감산 결과가 6월 총회에서 결론납니다. 여기에 따라 유가 상향으로 갈지 하방으로 갈지 대략 판가름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동 긴장도 여부가 얼마나 영향 미치는지 가장 큰 관건입니다. 여기에 따라 전 세계 석유 수송에 대략 약 3분의 1정도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도 남아있습니다. 유가 상승 요인과 하방 요인이 둘 다 상존해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앞으로 경기 침체가 얼마나 개선될지 여부, 오펙 감산여부 얼마나 지속할지 완화할지에 따라 유가 수준이 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스핌이 유튜브채널 뉴스핌TV 'KYD'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산업과 정유산업 상황을 분석하고 미래을 검토하는 긴급 대담을 진행했다. [사진=뉴스핌TV 캡처]

-(주) 결국은 소비자들이 주유소에서 기름넣는 가격 수준이 국제유가 수준일텐데. 불안정하지만 생각보다 민감하게 반응 안하는 건 다행입니다. 좀 중장기적 질문 드립니다. 전기차 엄청 늘었습니다. 전기도 화석연료 태워 만들지만, 좀 멀리 본다며 휘발유 가격 경유 가격 떨어지는 요인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내연기관 연료 가격, 미래 전망은 어떤가요?

▲(조) 상당히 어려운 질문입니다. 휘발유 경유 가격 자체는 기본적으로 국제 가격에 연동돼있습니다. 국제 가격은 근본적으로 원유가격 자체에 연동됩니다. 원유가격 결정 메커니즘은 수급요인입니다. 전 세계 필요로 하는 원유량이 얼마정도 있는데 여기에 공급이 따라가느냐 여부에 따라 유가가 결정됩니다. 아무리 전기차, 수소차가 나와도 우리가 필요로 하는 석유량 자체는 급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원유 개발 투자가 많이 줄고 있어서 생산되는 원유량 자체가 적게 된다면, 나중에는 원유 가격 자체가 오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되면 결국 휘발유·경유 가격도 같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친환경차 많이 공급되는 여부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원유수급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흘러 가는,, 공급부족으로 갈건지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쓰고 있는 원유는 누군가가 10년에서 15년전에 이미 투자하고 생산한 것을 우리가 쓰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 본다면 한 10년 전부터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어야 앞으로 우리가 10년, 15년 후에 계속적으로 쓸 원유가 생산될 수 있습니다. 근데 2016, 2017년 저유가 시기에 이게 많이 중단됐습니다. 그러다보니 꾸준히 가야 할 원유 생산 규모가 급감했던 적이 5~6년 정도 지속됐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2030년 쯤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그 사이에 해외 석유 수요가 감소한다면 상관없지만, 현재대로 꾸준히 증가한다고 하면 언젠가는 이러한 스파이크 상태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도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휘발유, 경유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내연기관차의 증가라기 보다는 이러한 석유 수요가 얼마나 공급에 비춰서 찾을 수 있는지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주) 중장기적으로 보면 수요도 중요하지만 공급도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국제유가나 국내 기름 값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정리해주셨습니다. 석화산업 말씀 드리면, 본부장님께서 자세히 설명 해주셨는데 사실 중국이 우리입장에선 골칫거리입니다. 일본도 과거 지어진 석화 공장을 아직도 가동하고 있습니다. 동북아 쪽만 보면. 우리나라 석화업체들이 동북아 지역에서 중국이 가장 위협인데 어떤 점을 중국이나 일본으로부터 배우고, 그들의 단점과 강점을 파악하고, 우리가 어떻게 그런 쪽에 외국 주변에 석화 기업들에게 배워야하는지요? 참고할 부분은 뭘까요?

▲(정) 글로벌 석화 업계 경쟁력은 결국 석화 역사하고 같습니다. 석화 역사가 미국이나 유럽에서 시작돼서 일본으로 건너가고 거기서 다시 우리나라 대만 중국으로 흐르고 있는데, 결국은 장치산업의 경쟁력이라는 게 대부분 물론 운영능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업계 경쟁력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중일 에틸렌 설비능력 동향 그래프를 준비했는데, 보시는 거처럼 2012년에 중국은 에틸렌 설비 능력 1670만톤이었지만 작년 5180만튼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동안은 미국이 2022년까지만 해도 설비 능력이 가장 많은 나라였는데, 현재는 중국이 가장 설비 투자 많이해서 중국이 설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증가율을 보면 2012부터 2023까지 중국은 210% 늘었습니다. 거기에 비해 일본 같은 경우 10년 좀 넘는 기간 동안 설비능력 15% 줄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2년 820만톤이었는데 작년 1280만톤으로 약 55% 정도 늘었습니다. 중국의 경우 현재 순수입국이기 때문에 자급률 제고하기 위해 설비투자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산업경쟁력이 미국이나 유럽에서 일본으로 흘러가던 시절이 있었고, 일본이 석화에서 강자로 있던 시절이 지나고 나서 한국하고 대분이 석화 강자로 떴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이 석화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런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일본은 2012년 대비 약 15% 설비능력을 줄였습니다.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더 최신 설비로서 규모가 결국은 장치산업이라는 게 얼마큼 최신 설비냐, 규모가 얼마큼 크냐가 중요한데 우리나라 설비같은 경우 일본보다 더 설비가 최신이면서도 규모 자체가 큽니다. 따라서 일본 대비 경쟁력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일본은 2017년 이후 계속 680만톤 수준을 유지합니다. 경쟁력 약화되고 있음에도 설비능력 유지하고 있는 배경은 일본 내수시장이 굉장히 폐쇄적이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물건팔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설비능력을 한 15% 줄이면서 현재는 수출비중이 약 20%정도 됩니다. 일본은 거의 이제 내수 위주로 석화산업이 정리됐다고 분석됩니다. 한국의 경우 전체 에틸렌 생산능력이 1280만톤인데, 절반정도를 해외 수출하고 있습니다. 매우 수출 지향적입니다. 한때는 중국에 50%를 거의 팔았습니다. 생산량 50% 수출하고, 수출량 50%는 중국에 판매했습니다. 근데 중국 자급률 높아지면서 현재 중국 수출 비중이 30% 중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앞으로 중국 쪽 수출 어려워질 것입니다. 가장 큰 시장인데. 이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는 말씀 드립니다.

-(주) 이제 모든 산업은 그렇지만 이제 경쟁력 키운다는 거는 이제 그 산업 기업만 보더라도 고부가 제품이 있고 이제 저부가 제품이 있는데, 1분기 석유화학 쪽의 이제 실적을 보면 제가 이 사업 부분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건 아닌데 가장 이제 저부가 쪽이라고 합니다. 이제 기초화학 그다음에 그런 쪽을 보면 LG화학이 제가 대충 계산한 거랑 전체 매출의 한 40%, 롯데케미칼이 한 7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기초화학은 상당히 좀 낮은 사업 저부가 사업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제 위로 갈수록 첨단 소재 정밀화학 그다음에 LG 쪽에서도 보면 생명과학 이런 것도 있고 그런 쪽의 사업 부문별로 보면 그런 쪽의 수익성이라든가 매출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반면 기초화학 부분이 LG나 롯데는 상당히 좀 떨어집니다. 그리고 그쪽에서 롯데 같은 경우는 적자가 많이 났습니다. 이쪽 부분에서 국내 석화 기업들의 사업 전략을 간단히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 실장님께서 말씀해주신 대로 현재 경영 위기 타개하기 위해 석화업계가 많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향을 말씀드리면, 우리나라 석화 산업이 어려워진 이유가 수출비중 50%, 그중 50%는 중국이 차지합니다. 처음으로는 노력하고 있는 게 수출 다변화한다는 부분입니다. 중국 수출 비중은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해 수출 늘어나고 있는 나라가 EU, 인도, 베트남쪽입니다. 어쨌든 중국 자급률이 높아지고, 중국 설비경쟁력이 우리보다 최신설비로 규모 큰 공장 짓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경쟁력에서 떨어집니다. 따라서 향후 중국 수출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 업계에서 많이 합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중국 수출 줄어들게 되면 이 부분 어디로 팔지 고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부가가치 쪽으로 가야합니다. 제품별 수출 금액이 되겠는데, 보시는 것처럼 가장 수출 단가 높은 부분이 합성수지, 플라스틱. 플라스틱 수출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늘고 있는 부분이 합성고무입니다. 그래서 어쨌든 기업들이 수출 늘리기 위해서 또 현재 경쟁력 늘리기 위해 결국은 고부가 제품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 그래프가 글로벌 석화사들의 포트폴리오가 되겠습니다. 국내에서 다각화 가장 잘되있는 게 LG학입니다. 우리도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글로벌 석화 기업처럼 고부가 제품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말씀 드립니다.

세 번째가 결국은 최근 유엔에서 플라스틱 생산 자체를 줄이자는 협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기본적으로 썩지 않고 환경오염 해양오염 주범으로 지목됩니다. 생산 줄이고 재활용 해 환경오염 줄여야 한다는 게 글로벌 동향입니다. 핫한 이슈중 하나가 재활용을 어떻게 늘릴지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 재활용 비중이 5% 수준이지만, 2030년 되면 10% 중반까지 비중이 늘어납니다. 국내 기업들도 신제품 만드는 거보다 재활용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실제로 LG화학 같은 경우 충남 당진에 금년 열분해유 공장 당지에 6월 완공 하반기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 분야에서도 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글로벌 패러다임 변화는 AI 중심으로한 DX(디지털 전환), GX(그린전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가장 중요한 제조업 특히 장치산업 경쟁력을 결정할 부분이 탄소중립 누가 먼저 달성하느냐가 될 거라고 봅니다. 글로벌리 가장 많이 탄소 배출 하는 업종이 석화분야입니다. 국내에서는 철강 이어 두 번째입니다. 실제로 EU같은 경우 이미 탄소 국경 조정 제도라고 해서 탄소 배출 많이 할수록 탄소세 물리겠다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미굮도 유사한 제도 이번 대선 끝나고 도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치산업에서 탄소를 덜 배출하고 제품 생산하느냐가 경쟁력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석화도 탄소중립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ay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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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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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존 노 美국방부 인·태 차관보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한국계 존 노(John Noh)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 후보자의 인준안이 의회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 후보자는 조만간 인도·태평양 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방부의 핵심 보직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미 상원은 18일(현지시간) 열린 본회의에서 노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53표, 반대 43표로 가결했다. 이번 인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월 그를 차관보로 지명한 지 약 6개월 만에 이뤄졌다. 인도·태평양 안보 담당 차관보(Assistant Secretary of Defense for Indo-Pacific Security Affairs)는 국방부 정책 차관실(Office of the Under Secretary of Defense for Policy) 소속으로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해 호주, 뉴질랜드, 인도, 동남아시아 전역을 관할하며 미 국방부의 역내 안보 전략과 동맹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다. 미국의 대중국 억제 전략과 한·미·일 안보 협력 체계 조율 등 핵심 사안을 지휘한다는 점에서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이 모두 큰 직책으로 평가된다. 브라운대와 스탠퍼드대 로스쿨을 졸업한 노 후보자는 미 육군 장교로 임관해 아프가니스탄에서 보병 소대장을 지냈으며, 전투보병훈장을 수훈했다. 전역 후에는 연방검사로 일하며 마약 카르텔 관련 사건을 담당했고, 최근에는 미 하원 중국공산당특별위원회에서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다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로 자리를 옮겼다. 노 후보자는 지난 10월 상원 군사위원회 인준 청문회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가장 심각한 군사 위협으로 중국을 지목하며, 동맹국들의 방위역량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일본·호주·대만 등 동맹들은 독자적 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국방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한국군의 장거리 화력, 미사일방어, 우주전, 전자전 역량은 중국 억제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반영해 주한미군의 역할과 태세를 조정할 수 있도록 인도·태평양 사령관 및 주한미군 사령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내 중국의 구조물 설치와 같은 도발적 행위에 대해서는 "한국을 위협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며 "인준 후 이러한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미 정부 및 한국 측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준으로 노 후보자는 미 국방부의 핵심 전략 요직에 오른 첫 한국계 인사 가운데 한 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그의 취임이 한미동맹의 전략적 조율 강화와 대중국 억제 구도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존 노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 [사진=상원 군사위 제공] dczoomin@newspim.com 2025-12-2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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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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