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감독이 통산 5번째로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2일(한국시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이끌고 역사적인 한 시즌을 보낸 뒤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에 선정된 페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EPL] |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휘한 맨시티는 20일 끝난 리그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승리로 승점 91을 쌓은 맨시티는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펼친 아스널(승점 89)을 따돌리고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1992년 출범한 EPL에서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은 맨시티가 처음이다.
또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2017-2018, 2018-2019시즌을 포함해 최근 7년간 6번이나 리그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미켈 아르테타(아스널), 우나이 에메리(애스턴 빌라), 위르겐 클롭(리버풀), 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를 따돌리고 개인 통산 5번째(2017-2018, 2018-2019,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로 수상에 성공했다.
역대 최다 수상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성기를 지휘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11회)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정규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우리를 한계까지 이끈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은 물론 오랜 기간 잊을 수 없는 경쟁을 펼친 클롭 감독, 애스턴 빌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지휘한 에메리 감독, 본머스를 이끌고 EPL 첫 시즌을 치른 이라올라 감독과도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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