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측 "사실관계 확인하고 있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최근 제주도의 흑돼지 비계 삼겹살 논란에 이어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 구매한 삼겹살에 비계가 과도하게 많았다는 불만 섞인 후기가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19일 인천에 사는 회원이 쓴 "논란의 비계 삼겹살, 백화점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있다.
인천 백화점에서 구매한 비계 삼겹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글쓴이는 지난 18일 모 백화점 식품관에 들러 저녁에 구워 먹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화점이 비싸긴 하지만, 품질에 관해 깐깐할 거란 생각으로 확인하지 않고 구매했는데 살코기가 없다"며 "남일이라 생각하고 별 관심 없었는데 나도 당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과 '국내산 돼지고기' 품목과 함께 가공(포장) 날짜와 소비기한, 보관 방법, 그가 구매한 302g에 1만240원의 가격표가 붙어 있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총 5줄로 된 삼겹살의 모습이 담겼으며, 이 중 2개는 육안상 상당 부분이 비계로 구성돼 있었다.
백화점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달 제주의 흑돼지고기 음식점에서도 "15만원짜리 비계 삼겹살을 먹었다"는 경험담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시 미추홀구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 협약을 맺은 업체가 비계가 다량 섞인 삼겹살·목살 한돈 세트를 발송했다가 논란을 빚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