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속보

더보기

'흙을 빚는 남자' 서승준 여덟번째 전시 'LANDSCAPE', 내달 16일까지

기사입력 : 2024년05월20일 15:47

최종수정 : 2024년05월20일 15:47

5월 23일~6월 16일까지 엘케이트 갤러리
'집중·의도' 자연과 인간의 순간을 포착, 에술로 변환
자연과 인간의 깊은 연관성 시작적으로 표현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흙을 빚는 남자'로 알려진 서승준 작가의 여덟 번째 개인전 'LANDSCAPE'가 서울 성북동에 엘케이트(LKate) 갤러리에서 오는 5월 23일부터 6월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서 작가의 깊이 있는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서승준 작가의 작업 세계는 '집중'과 '의도'라는 두 개의 축으로 형성되어 있다. '집중'은 자연과 인간의 순간을 포착하는 과정이며, '의도'는 이를 예술 작품으로 변환하는 창작의 과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다와 땅이 만나는 해안선의 반복과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승준 작가 전시회가 오는 23일 부터 내달 16일까지 엘케이트 갤리리서 열린다. [엘케이트 갤러리 제공]

서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의 확장성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사유를 담아내고자 기물들을 활용한 설치미술과 회화작업, 오브제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전시 중심에는 비정형의 도자 20여 점이 자리하며, 이들은 은과 금 안료로 붓터치를 한 후 여러 번 구워내어 독특한 표면과 크랙을 형성한다.

이러한 과정에서 도자기의 표면에 생기는 은빛과 금빛의 숨구멍은 우연성과 필연이 결합된 결과물로, 대자연의 숭고한 아름다움을 상징한다.

다른 주요 작품으로는 검푸르게 구워낸 은잔 200점을 검게 칠한 수직의 나무 도막 400개에 배치한 설치미술이 있다. 각각의 잔은 불규칙적이고 비정형의 형상을 지니고 있어 개체의 다름을 은유하며, 밤바다의 반짝이는 빛들을 표현한다.

이는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각 개체의 독특한 존재감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동시에, 이들이 모여 하나의 웅장한 자연의 모습을 형성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서승준 작가의 작품들은 자연과 인간의 깊은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동양 철학에서 인간과 자연은 하나의 유기체로서 상호 의존한다고 본다.

이러한 사상은 자연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하는 데 기여하며, 서 작가의 작품들은 이러한 철학적 관점을 예술적으로 구현하고 있다. 비정형의 도자들은 자연의 불완전성과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자연을 보호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다시금 일깨운다.

'LANDSCAPE' 전시는 23일부터 내달 16일까지 서울 성북동 엘케이트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엘케이트 갤러리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승준 작가의 이번 전시는 대자연의 신비로움과 인간의 다양성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관람자들에게 깊은 사색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wind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