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미일 통산 200승…일본인 투수 세 번째 기록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공격-수비-주루에서 펄펄 날았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애틀랜타와 원정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5일 애리조나전 이후 15일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날린 김하성의 타율은 0.205에서 0.212(165타수 35안타)로 상승했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회초 볼넷을 얻어 나간 뒤 루이스 아라에즈의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했고, 타티스 주니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달리고 있다. 2024.05.20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은 지난달 25일 콜로라도전(4타수 2안타) 이후 25일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도 기록했다.
3-0으로 앞선 2회 첫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애틀란타 선발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가 내야를 총알같이 꿰뚫는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했고,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0으로 앞선 7회 1사에서 왼손 구원투수 레이 커의 시속 92.9마일(149.5km)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때려 좌중간 담장으로 넘어가는 120m 솔로홈런으로 만들었다. 9회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2회말 1사 1루에서 잭 쇼트의 3루 땅볼 때 1루 주자 올랜도 아르시아(오른쪽)를 포스 아웃시킨 뒤 1루에 송구,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2024.05.20 zangpabo@newspim.com |
김하성은 2회 수비에선 1사 1루에서 잭 쇼트의 3루 땅볼 때 2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뒤 병살 아웃을 완성시켰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애틀란타를 9-1로 꺾고 24승 24패로 승률 5할을 맞췄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7이닝 2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4승이자 통산 107승을 올렸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시절 93승을 더해 미일 통산 200승 기록을 세웠다. 일본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 뛴 일본인 투수의 미일 통산 200승은 2005년 노모 히데키(201승)와 2016년 구로다 히로키(203승)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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