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도와 EPL 역대 6번째이자 亞선수 최초로
토트넘, 셰필드 원정서 3-0... 유로파행 티켓 확정
'황희찬 62분' 울버햄튼, 리버풀 원정서 0-2 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캡틴 손흥민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고지를 밟았다. 토트넘은 리그 5위를 확정하며 유로파행 티켓을 따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승점 66)은 6위 첼시(승점 63)의 추격을 따돌리고 리그 5위를 지켰다. 이미 강등이 확정됐던 셰필드는 최하위(승점 16)로 시즌을 마쳤다.
[셰필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0일 열린 EPL 최종전 셰필드 원정경기를 마치고 감회어린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5.20 psoq1337@newspim.com |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손흥민이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며 새 역사를 썼다.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32라운드에서 9호 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한 달여 만에 시즌 도움 개수를 10개로 늘렸다.
득점에서는 일찌감치 10개를 돌파해 17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이로써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10골-10도움을 기록한 것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셰필드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이 20일 열린 EPL 최종전 셰필드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2024.05.20 psoq1337@newspim.com |
손흥민은 10골-10도움을 3차례 이상 기록한 역대 6번째 선수로 올라섰다. 이 경지에 오른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웨인 루니, 무함마드 살라흐(이상 5회), 에리크 캉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3회)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이날 리버풀 원정으로 치른 최종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리그 12골 3도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후반 17분 교체됐다. 리그컵에서 넣은 1골까지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 13골 3도움이다.
[리버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20일 열린 EPL 최종전 리버풀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2024.05.20 psoq1337@newspim.com |
울버햄튼은 리버풀에 0-2로 졌다. 이날은 명장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의 고별전이었다. 2015년부터 리버풀을 이끈 클롭 감독은 EPL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를 모두 들어 올렸다.
[리버풀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롭 감독이 20일 열린 EPL 최종전 울버햄튼과 홈경기를 마치고 고별 연설을 하는 도중 크게 웃고 있다. 2024.05.20 psoq1337@newspim.com |
리버풀 홈 관중은 경기 전 클롭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카드섹션을 했다. 일부 선수와 관중은 명장을 떠나보내야 한다는 아쉬움에 경기 후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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