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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오라클 '정체기 수렁' 탈피, 늘어나는 강세론"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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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10년 성장 정체, 클라우드 전환 지체
클라우드 사업 결실, 매출 가시성 확보
두드러진 성장세, 후발 진출 염려 덜어

이 기사는 5월 14일 오후 4시4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과거 10년 동안의 성장 정체기로 미래 전망을 둘러싸고 우려가 나왔던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ORCL)이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주목할 만한 인식 변화를 불러오고 있다.

오라클 건물 [사진=블룸버그통신]

뒤늦게 강화한 클라우드 사업이 결실을 내는 가운데 종래의 강점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하고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를 집행함으로써 성장 기대감을 키운 까닭이다. 현재까지 고객사의 수요가 호조를 보인다.

1. 인식 변화

월가에서 오라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게 된 것은 작년 12월~올해 2월(2024회계연도 3분기)분 결산 발표(3월11일)를 계기로 해서다.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와 월가의 후발 진출에 대한 염려를 크게 덜었다.

오라클 2024회계연도 3분기 손익계산서 [자료=오라클]

오라클의 12~2월 전체 매출액은 133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클라우드 매출액이 51억달러로 25% 증가했고 RPO(잔존이행의무; 계약잔액에서 이미 인식한 매출을 제외한 금액)은 800억달러로 29%나 늘었다.

잔존이행의무는 아직 인식되지 않은 매출에 대한 일종의 '미리보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주문 잔고가 보고된 매출보다 더 빠르게 증가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견실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셈이다.

오라클의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래리 엘리슨은 당시 결산 설명회에서 12~2월 건당 10억달러를 초과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을 40건 체결했다고 밝히고 향후 12개월에 걸쳐 RPO의 43%가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했다.

2. 장기 정체기

종래 오라클은 월가에서 성장 잠재력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됐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동안 매출 증가세가 정체되면서다. 2000년대 후반부터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가 클라우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오라클은 기존의 온프레미스 데이터베이스(DB)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했다.

*온프레미스는 클라우드처럼 외부의 서버에서 작동하는 방식이 아닌 고객사 내부의 인프라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따라서 온프레미스 DB 소프트웨어라고 하면 고객사가 CRM(고객관계관리)이나 ERP(전사적자원관리) 등 오라클의 소프트웨어를 구매해 자체 인프라에 직접 설치하고 구동하는 형태다.

오라클 주가(위)와 포워드 PER 5년 추이 [자료=코이핀]

또 오라클이 집중한 온프레미스 DB 소프트웨어 등의 부문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고 여기에 오픈소스 DB의 성장과 클라우드 DB의 부상 등으로 오라클의 전통적인 지위도 도전받기 시작했다. 이런 내외부적인 요인이 결합하면서 오라클은 장기적인 매출 정체의 늪에 빠졌다.

래리 엘리슨의 과장된 언행이나 거침없는 발언도 월가의 기피 이유가 됐다. 엘리슨은 과거 경쟁사나 경쟁 제품에 대해 도발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 이는 아마존이나 세일스포스 같은 기업이 오라클의 DB 소프트웨어 사용을 중단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3. 변곡점

24회계연도 3분기는 뒤늦게나마 클라우드 사업의 강화를 추진해 왔던 오라클에 변곡점됐다는 시각이 나온다. 클라우드 사업이 고속 성장세를 보였고 RPO는 창립 이래 최다액을 경신하는 등 클라우드 부문 덕분에 매출 가시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매출액의 예측 가능성 제고는 관련 기업 주식의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예측 가능성이 향상된다는 것은 그 자체로 불확실성의 감소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설령 매출액의 감소가 전망된다고 해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주식 접근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낮아진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사업은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①OCI라는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PaaS(Platform as a Service) 등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와 ②이 인프라 위에서 작동하는 SaaS(Software as a Service)다.

IaaS는 가상머신·스토리지·네트워크 등의 기본적인 컴퓨팅 자원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PaaS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실행·관리하기 위한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이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위에 작동하는 CRM이나 ERP 등을 SaaS 형태로 판매한다.

아직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사업 규모는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다.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오라클의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 점유율은 2%에 불과하다. 1위인 아마존은 31%, 2위와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25%와 11%의 점유율을 가진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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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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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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