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PGA챔피언십] 쇼플리, 대회 사상 최저 62타... 우즈는 72타

기사입력 : 2024년05월17일 11:34

최종수정 : 2024년05월17일 11:35

4대 메이저 역사상 4번째 62타... 공동 2위와 3타차 단독 선두
우즈 공동 85위... 아빠 된 셰플러 공동 12위, 매킬로이 공동 5위
김주형 공동 5위... 김성현·안병훈 중위권, 김시우·임성재 하위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는 잰더 쇼플리(미국)가 마치 한풀이하듯 무려 9개의 버디를 낚았다. 보기는 1개도 없는 보기 프리 라운드를 펼치며 2위 그룹과 3타차 선두로 달려나갔다.

쇼플리 17일 미국 켄터키주 발할라 골프클럽(파71·7609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미국프로골프(PGA)챔피언십 첫날 이 대회 106년 역사상 한 라운드 최저타인 9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토니 피나우(미국) 등 공동 2위 그룹과 3타차다.

쇼플리가 17일 열린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 = PGA]

쇼플리는 경기를 마친 뒤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했다. 어떤 메이저 대회라도 최저타를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앞서 역대 메이저 대회에서 62타는 2017년 디오픈에서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지난해 US오픈에서 쇼플리와 리키 파울러(미국) 등 3차례 나왔다.

쇼플리는 뛰어난 기량에 비해 메이저 우승과 인연이 없다. PGA 투어 통산 7승에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쇼플리는 메이저 대회에 27번 나서 톱10에 12번이나 들었다. 2018 디오픈과 2019 마스터스 두 차례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루이빌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쇼플리가 17일 열린 PGA챔피언십 첫날 5번홀에서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2024.05.17 psoq1337@newspim.com

타이거 우즈(미국)는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85위에 올랐다. 우즈는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 중 PGA 챔피언십에서 4차례(1999·2000·2006·2007) 우승했다.

[루이빌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우즈가 17일 열린 PGA챔피언십 첫날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공의 궤적을 주시하고 있다. 2024.05.17 psoq1337@newspim.com

아빠가 되어 3주 만에 그린에 복귀한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4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셰플러는 지난달 22일 RBC 헤리티지에서 올 시즌 4번째 우승컵을 안고 만삭의 아내 곁을 지키려 집으로 달려갔다. 지난 8일 첫 아들 베넷을 얻고 돌아와 시즌 5승과 마스터스에 이어 메이저 2회 연속 제패를 노린다.

[루이빌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셰플러가 17일 열린 PGA챔피언십 첫날 12번홀에서 퍼팅을 하고 공의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 2024.05.17 psoq1337@newspim.com

지난 13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쇼플리를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한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공동 5위로 첫날을 마쳤다. 매킬로이는 2014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4번째 메이저 우승을 달성한 뒤 10년 동안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루이빌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매킬로이가 17일 열린 PGA챔피언십 첫날 14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쳐다보고 있다. 2024.05.17 psoq1337@newspim.com

디펜딩 챔피언이자 LIV골프 소속의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는 4타를 줄여 셰플러와 같은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주형이 5언더파 공동 5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주형은 이번 시즌 13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 진입에 들지 못했다. 최고 성적이 공동 17위에 그쳐 세계랭킹은 26위까지 떨어졌다. 최근 드라이버 비거리가 늘린 김주형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92.86%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성현이 2타를 줄여 공동 32위, 안병훈이 이븐파를 쳐서 공동 65위다. 김시우와 임성재 2오버파 공동 108위, 이경훈과 양용은은 3오버파 공동 126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