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국민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9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 데 이어 17일부터 미래 성장기업 육성을 위해 9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하며 총 1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민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미래 성장기업 자금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국민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기업 육성을 위해 총 1800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5 |
협약식에는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과 이혁 국민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직접 서명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이날부터 부산의 미래 성장기업 육성을 위해 총 9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개인신용 595점, 신용평가등급 B- 이상인 부산 중소기업이며,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8억원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국민은행이 지난 3월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해 60억 원을 출연한 데 이어, 중소기업의 육성 지원을 위해 60억원을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추가로 출연하면서 이뤄졌다.
시와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도 국민은행의 통 큰 결정에 화답하기 위해 미래 성장기업 육성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이차보전, 보증한도를 상향하고 보증료율을 인하한다.
소상공인 자금의 경우 최대 1.7%까지, 중소기업 자금의 경우 최대 2.5%까지 시가 이차보전을 지원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고객에게 받는 보증료의 기준보증료율을 기존 1.2%보다 낮은 0.8%로 적용한다. 국민은행에서도 60~80% 보증료 캐시백 혜택도 적용할 예정이다.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은 "국민은행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주시고 포용금융을 실천해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은행과 올해 추진하는 금융지원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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