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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돈 없이 저출산 문제 해결 안돼…연금에 대한 불신 해소해야"

기사입력 : 2024년05월16일 11:03

최종수정 : 2024년05월16일 11:03

"일자리·주거·보육·교육 등 사이클별 대책 필요"
"22대 국회, 특검 등 정쟁 아닌 해야 할 일 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당선인은 16일 "돈을 준다고 아이를 낳지 않지만, 돈과 관련없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당선인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창현 의원과 공동 주최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저출산과 연금개혁' 세미나에서 "이제 합계출산율이 0.72명으로 내려갔다. 저출산 문제는 하나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기념 2024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4.05.15 leehs@newspim.com

나 당선인은 "결국 일자리, 주거, 보육, 교육 등 사이클별로 대책을 준비해야 하고 결혼형태를 어떻게 할 것이냐까지 고민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연금개혁에 대해 "저출산과 함께 대두되는 문제가 연금"이라며 "연금개혁에 대한 문제가 21대 국회에서 마무리됐으면 했지만, 결국 22대 국회 과제로 넘어왔다.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한다"고 전했다.

나 당선인은 "연금개혁을 할 때 우리가 유의해야 할 점은 2030세대 등 미래세대의 연금에 대한 불신"이라며 "연금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연금개혁의 가닥이 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경사회때만 해도 아이를 낳는 것이 곧 자산이었다. 그러나 아이를 낳지 않은 이유로 남자는 첫 번째가 주거, 두 번째는 교육비다. 여자의 경우 자아실현과 교육비"라며 "아이를 낳으면 부채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돈을 많이 쓰게 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제도를 다시 한 번 들여다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 당선인은 다가오는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여야가 인구와 기후 문제에 대한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2대 국회에서 인구와 기후 문제에 대한 틀을 만들고, 국가가 이 부분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일종의 국가대개조를 만드는 데 올인해야 한다"라며 "특검법을 몇 개 하느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22대 국회가 과연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가 특검 등 정쟁에만 몰입할 게 아니라 해야될 일을 하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당권주자로 꼽히는 나 당선인의 세미나에는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를 포함해 많은 현역 의원·당선인들이 참석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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