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美 100% 관세 부과에 中 언론 "노골적 횡포, 단호한 조치 필요"

기사입력 : 2024년05월15일 09:58

최종수정 : 2024년05월15일 09:5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0%에 달하는 고율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매체들이 강력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미국 정부는 14일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반도체, 전기차, 리튬배터리 및 부품, 핵심 광산, 태양광, 항만 크레인, 개인보호장비 등 제품에 새로운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서는 기존의 25% 관세를 100%로 올렸고, 태양광도 기존 25% 관세를 50%로 올렸다. 또한 내년부터 중국산 반도체에 대한 관세는 25%에서 50%로 상향된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과잉생산이라는 명분으로 다른 나라의 선진산업을 압박하고, 공정한 경쟁을 핑계로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는 것은 노골적인 횡포"라며 "여론조작을 통해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매체는 "언급된 제품들은 중국이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로 강제 기술이전이나 지식재산권 절도의 가능성이 전무하며, 과잉생산이라는 지적 역시 미국이 만들어낸 거짓말을 뿐"이라며 "오히려 미국이 신에너지 제품 시장을 개방하면 과잉생산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해당 관세정책은 선거의 해에 유권자를 사로잡기 위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라며 "코로나19 기간동안 미국에 큰 도움이 됐던 품목인 중국산 개인보호장비에 대해서까지 고율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역겹고 혐오스럽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끝으로 환구시보는 "중국이 이유없이 침묵해서는 안되며, 중국은 반드시 단호한 조치를 취해 자신의 권익을 보호해야 한다"며 "이에 대해 미국은 요행을 바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조치가 발표되자 중국 외교부와 상무부 역시 성명을 내고 이를 강력 비난하고 철회를 촉구했다.

중국의 한 항구에서 수출용 자동차가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