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푸드마켓' 성공 공식 적용
고객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홈플러스는 오는 16일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을 재단장한다고 15일 밝혔다.
목동점은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구성을 큐레이션(curation)한 '지역 맞춤형' 점포로 재탄생했다.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의 성공 공식을 익스프레스에 적용해 고객이 대형마트뿐 아니라 슈퍼마켓에서도 최고의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홈플러스는 연내 익스프레스 핵심 점포 10여 곳을 '지역 맞춤형 특화매장'으로 재단장해 근거리 쇼핑에 최적화된 '미래형 슈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새 단장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 [사진=홈플러스] |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목동점은 ▲신선·간편 먹거리 수요 증가 ▲'조금씩 자주 구매' 선호 추세에 착안해 매장 구성을 정교화했다.
특히 7000세대에 이르는 탄탄한 배후 상권을 갖춘 데다 20~40대 비중이 70%에 달해 1, 2인 가구와 가족 단위까지 두터운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차별화에 집중했다.
우선 '한 끼 식사'를 위한 먹거리 수요가 많은 상권 특성을 고려해 1400여 종의 신선식품을 엄선했다. 간편 델리, 친환경 채소 등 품목별로는 이전보다 최대 10배 늘렸다.
조금씩 자주 구매하는 소비 추세를 접목해 소용량 품목을 늘리고,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프리미엄 햄·어묵, 대중주(막걸리·수입맥주·하이볼), PB 품목도 기존보다 각각 30% 이상 확대했다.
공간 배치에도 과감한 변화를 주고 상품 모음 진열을 통해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서의 강점을 한층 강화했다.
치킨·초밥 등 인기 델리를 매장 전면에 내세운 '그랩 앤 고(Grab&Go)'를 비롯해 익스프레스 점포 평균 대비 세계 라면을 75% 늘린 '라면 박물관', 냉장·냉동 간편식을 52% 이상 확대한 '다이닝 스트리트' 등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에서 고객이 즐겨 찾는 특화존을 집약했다.
임기수 홈플러스 Express영업부문장(전무)은 "고객 만족을 한층 높인 목동점을 필두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만의 독보적인 쇼핑 경험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