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종 판별 가능한 측정기 추가 구매 예정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수산물 방사능 조사반을 상시 가동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현장 조사원 5명을 채용해 위판장과 수산물 판매 시장, 횟집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휴대용 방사능 측정을 상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루 방사능 측정은 200건 이상에 달한다.
수산물 방사능 조사반이 위판장에서 방사능을 측정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4.05.14 ojg2340@newspim.com |
시는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부터 주 3회 이상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자체 검사를 추진했다. 수산물 먹거리 신뢰성 확보를 위해 이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여수 해역 방사능 측정과 안전성 검사 결과와 함께 시 누리집, 전자게시대, 버스정보안내기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이에 더해 올해 6월부터는 핵종 판별이 가능한 방사능 측정기 1대를 추가로 구매해 시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취급 업소에서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체감된다"며 "전남 제1의 수산도시로서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확보와 수산 등 관련 산업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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