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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발전소] K팝 스타들, 글로벌 축제 헤드라이너로 무대 누빈다

기사입력 : 2024년05월13일 15:55

최종수정 : 2024년05월13일 15:55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에 잇단 초청
대중적 인지도와 관객 동원력 갖춰야 헤드라이너로 공연
록음악 위주의 페스티벌에서 다양한 장르 음악으로 변신 중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국, 일본, 영국, 독일 등 한여름에 열리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에 한국 가수들이 잇따라 초청되어, K팝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이번 여름에 출격하는 대부분의 K팝 그룹들은 공연의 메인 이벤트를 책임지는 헤드라이너 무대에 설 예정이다.

지난 11일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미국 뉴욕 퀸스의 포레스트 힐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Head In The Clouds Music 2024(HITC 2024) 무대에 올랐다. (여자)아이들이 글로벌 페스티벌의 첫날 마지막 무대에 오르며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것이다. (여자)아이들은 정규 2집 '2'(Two) 타이틀곡 'Super Lady'(슈퍼 레이디)와 'I Want That'(아이 원트 댓) 'Oh my god'(오 마이 갓) 등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미국 뉴욕에서 열린 'HlTC 2024' 무대에 선 (여자)아이들. [사진 = 큐브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5.13 oks34@newspim.com

세븐틴은 오는 26∼30일 열리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에 출연해 주 무대인 '피라미드 스테이지'에서 공연한다.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은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K팝 그룹이 이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는 세븐틴을 비롯해 두아 리파, 콜드플레이, 시저(SZA) 등 세계적인 가수들이 출연한다. 세븐틴은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도 메인 출연자로 무대애 선다.

롤라팔루자 시카고 공연에도 우리 가수가 메인무대를 장식한다. 8월 1∼4일 미국 시카고에서도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스트레이키즈가 메인 출연자로 출연한다. 또 K팝 걸그룹 아이브와 신인 걸그룹 비춰(VCHA)도 무대에 오른다. 롤라팔루자는 지난 1991년부터 시카고를 본거지로 매년 여름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다. 연평균 170여개에 달하는 인기 그룹이 초청되며, 하루 평균 10만명, 나흘간 총 4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끌어모은다. 그동안 폴 매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유명한 팀들이 무대를 꾸몄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일본 서머소닉 무대에 서는 악뮤. [사진 = YG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5.13 oks34@newspim.com

이웃나라 일본의 대표적인 여름 페스티벌인 서머소닉에도 다수의 K팝 그룹이 출연한다. 8월 17∼18일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는 NCT 드림과 아이브를 비롯해 에이티즈, 베이비몬스터, 보이넥스트도어, 제로베이스원, 악동뮤지션 등이 참여한다. 서머소닉은 현지 정상급 가수들과 세계적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일본의 대규모 도심형 음악 축제로, 올해도 이탈리아 밴드 모네스킨과 영국 밴드 브링 미 더 호라이즌 등이 무대를 꾸민다. 여름 시즌에 열리는 뮤직페스티벌에는 대개 수십만 이상의 관객이 몰려든다. 대형 음악 축제의 헤드라이너는 대중적 인지도와 관객 동원력을 갖춘 아티스트에게만 허용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그룹 세븐틴.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05.13 oks34@newspim.com

K팝 스타들이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서는 건 다수의 글로벌 팬을 동원할 수 있는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처음 만든 윤창중(예스컴) 전 대표는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는 페스티벌 무대에 우리 가수가 헤드라이너로 초청되는 건 불과 수년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면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음반을 내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K팝 아티스트들이 티켓 파워까지 확보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윤 전대표는 또 "과거 여름 뮤직 페스티벌은 록그룹을 선호했지만 새로운 팬들이 유입되고, 음악 선호도가 변하면서 점차 대중적인 스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댄스음악을 기반으로 퍼포먼스가 강한 K팝아티스트가 갈수록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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