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中 연구진, 리튬 탄탈레이트 광자반도체 개발 성공

기사입력 : 2024년05월10일 10:31

최종수정 : 2024년05월10일 10:36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리튬 탄탈레이트(lithium tantalate)를 활용한 광자반도체(광자칩) 양산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마이크로시스템 정보기술 연구소의 연구팀은 리튬 탄탈레이트 이질 집적 웨이퍼 및 고성능 광자칩 제조 영역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냈으며, 대량 생산이 가능한 광자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10일 전했다. 관련 결과는 최근 권위있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됐다.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광자칩은 통상 박막 니오브산 리튬(lithium niobate)을 소재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박막 니오브산 리튬은 제조가 어려운 난점이 있다.

중국과학원 연구팀은 단결정 박막 리튬 탄탈레이트는 니오브산 리튬과 마찬가지로 우수한 전기광학 변환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혀냈다. 리튬 탄탈레이트는 광학 및 전자장치에 사용되는 결정성 물질로, 초음파 발생기와 광학적 스위치, 레이저 등의 분야에 사용된다.

특히 리튬 탄탈레이트는 니오브산 리튬보다 제조가 쉽고 효율이 높다. 또한 강한 광전 변조 능력, 약한 복굴절, 강한 광굴절 내성 등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같은 성질로 리튬 탄탈레이트는 다양한 광학 설계를 가능케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이질 집적 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실리콘계 리튬 탄탈레이트 박막 웨이퍼를 제조해냈다. 이와 함께 초저손실 리튬 탄탈레이트 광자 소자 나노 가공방법을 개발해 냈고, 이를 통해 리튬 탄탈레이트 광자칩 제조에 성공했다. 해당 소자의 광학적 손실은 니오브산 리튬의 최저 손실치보다 낮았다. 또한 이 광자칩은 양산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를 통해 통신 속도, 소비 전력, 주파수, 대역폭 등 현존 하는 반도체의 4가지 기술적 한계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온 양자, 광컴퓨팅, 광통신 분야에서 혁명적인 기술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연구팀은 이미 스타트업을 창업했으며, 관련 웨이퍼 생산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리튬 탄탈레이트 광자칩 이미지 [사진=중국 과기일보 캡쳐]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