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사매일반산업단지 1만평에 2024~2026년 200억원 투입...전국 세번째 선정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농식품부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 사업에 남원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곤충산업 거점단지를 남원시 사매일반산업단지에 약 1만평 규모로 조성하며, 3개년(2024~2026년)간 지방비 포함 총 200억원을 투자해 종합컨트롤센터(744㎡), 전처리가공센터(6022㎡), 스마트팜(540㎡), 임대형스마트팜2340㎡)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남원시 곤충산업발전 업무협약 모습[사진=뉴스핌DB] 2024.05.10 gojongwin@newspim.com |
이번에 선정된 곤충산업거점단지조성사업은 대규모 곤충 생산·가공시설, 유통시스템 구축 등 지역단위 곤충산업의 거점화 및 규모화 체계를 구축하고자 농식품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1월 말 사업계획 확정 후 전문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전국 세번째로 남원시를 곤충산업 거점 단지 조성지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지난 2022년 경북 예천, 지난해 강원 춘천이 서정됐다.
남원시는 ▲임대형 스마트팜 활용 곤충의 대량생산체계 구축 ▲곤충생산 수직계열화 ▲(주)죽이야기 등 국내유수 식품업체들의 참여 수요창출형 유통채널 확보 ▲곤충사육통합관리 등을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 등이 선정에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곤충산업 구조는 생산·유통까지 전담하는 농가중심형 산업구조로 돼있으나,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후에는 종충관리 및 원종공급 → 임대형 곤충스마트팜(대량생산) → 전저리(1차가공) → 전문업체(2차 가공) → 관련기업 제품생산(식품, 펫푸드, 사료, 화장품 등) → 기업판매로 이어지는 공급체인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존 곤충산업 구조와는 다른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유망 산업으로 산업체계를 변화할 수 있는 기반이 전북에 조성된 것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