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비지원·인허가 특례 등 행정적 지원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강원 영월, 충북 보은, 전북 김제시, 경북 영주시 등 10개 지역이 지역활력타운으로 선정됐다. 지역활력타운은 비수도권 기초지자체에 살기좋은 전원마을을 조성하는 정부 통합지원 정책이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는 2024년도 지역활력타운 공모 결과 10개소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료=행안부 제공2024.05.10 kboyu@newspim.com |
올해는 교육부가 추가로 참여해 참여부처가 7개에서 8개로 늘어났으며, 사업 선정 시 연계되는 중앙부처 지원사업도 지난해 10개에서 18개로 대폭 확대됐다. 각 부처가 연계가능한 지원사업을 메뉴판 방식으로 제공하면 지자체는 그 중 여건에 맞는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선정 지자체는 강원 영월, 충북 보은, 충남 금산, 전북 김제·부안, 전남 구례·곡성, 경북 영주·상주, 경남 사천이다. 영월·금산·구례는 대도시 은퇴자나 귀농·귀촌인을 위한 타운하우스 및 공공 임대주택, 친환경 전원주택과 복합 커뮤니티센터를 갖춘 특색있고 품격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부안·곡성·상주에서는 농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안정적 지역정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을 통한 소득 창출과 지역자원을 연계해 일자리 매칭에 나선다. 보은에서는 지방이전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한 블록형 단독주택을 건립하고 청년창업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아울러 김제·영주는 지평선 제2일반산업단지와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등으로 유입되는 청년 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주거·문화·체육·돌봄을 연계한 새로운 생활거점을 조성한다. 사천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유입되는 청년층의 정착 지원을 위해 도심생활 인프라, 신규 일자리를 갖춘 멀티플렉스 주거단지를 구축한다.
올해 선정된 10개 사업은 편리한 교통과 쾌적한 생활환경 등 우수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향후 조성될 생활인프라와 서비스 통해 편의 시설‧일자리 등이 복합된 지역대표 명품마을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8개 부처가 함께하는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이 부처 간 협업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대표 사례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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