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환경당국이 수도권 일부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환경법을 위반한 업체를 무더기 적발했다.
한강청, 화성·김포지역 특별점검, 환경법 위반 업체 무더기 적발[사진=한강청] |
8일 한강유역환경청(이하 한강청)에 따르면 한강청은 최근 경기 화성시와 김포시 배출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을 벌여 환경법 위반 사업장 15곳을 적발했다.
한강청의 이번 점검은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가 집중돼 환경오염의 우려가 높았지만, 점검 횟수가 적었던 이들 두 지역 공단 내 사업장 55곳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한강청은 폐기물 처리기준을 위반한 업체 5곳과 대기방지시설 운영관리를 위반한 4곳 등 모두 15곳의 사업장에서 17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특히, 화성시 제약 산업단지에서는 점검 대상 업체 17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곳이 위험성이 높은 황산 등이 남아있는 폐시약병을 일반 폐유리병과 같이 보관해오다 적발됐다.
환강청은 폐기물 혼합보관 등 중대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보강 수사를 진행한 뒤 검찰에 송치하고 대기방지시설 관리 미흡 등 경미한 위반 행위는 관할 지자체에 과태료 부과·개선명령 등을 의뢰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