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북 청주성모병원 방문해 지역 병원 격려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충청 지역의 종합병원을 찾아 "지역 강소병원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충북 청주에 소재한 청주성모병원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로 인해 의료 공백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환자들을 꾸준히 돌보고 있는 지역 종합병원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는 이날 청주성모병원의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청주성모병원장·충청북도 부지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상급 종합병원으로부터 환자를 전원 받는 종합병원에 전원 지원금을 지급하고,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정부 재원을 투입해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leemario@newspim.com |
그러면서 "추후 전문의와 진료지원 간호사에 대한 지원도 상급 종합병원과 동등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종합병원 내 중환자 전담 전문의 병동 제한 완화와 의료기관 외 의료행위 한시 허용 등 불필요한 규제도 신속히 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이 거주 지역에서 필수의료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도록 청주성모병원과 같은 지역 강소병원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지역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역 종합병원이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지역 종합병원이 상급 종합병원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의료 수요와 특수성을 반영한 필수의료 특화병원 육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지역의료 발전 기금을 신설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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