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롯데렌탈, 1분기 영업이익 569억원… 전년비 33.3% 줄어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6:35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6:35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일시적 영향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롯데렌탈은 2024년 1분기 매출 6569억원, 영업이익 56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8.9%, 영업이익은 33.3% 각각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렌탈 서울역 지점. [사진=롯데렌탈]

롯데렌탈은 1분기 실적 감소는 지난해 6월 새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세운 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상반기 국내외 금리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진행했다. 이로 인해 렌터카 인가 대수가 전년 대비 1.7% 줄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이어 지난해 3분기부터는 중고차 매각 규모를 축소하고, 이를 중고차 렌털 서비스인 '마이카 세이브'로 전환했다.

롯데렌탈은 중고차 렌털의 경우 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자동차 이용 기간을 늘려 본업 실적의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전환 과정에서 중고차 매각 감소가 실적에 일시적으로 영향을 줬으며 영업이익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정보기술(IT) 투자 비용, 중고차 렌털 상품화 비용 등 사업 확장에 따른 선투자로 줄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롯데렌탈은 2분기 본업 경쟁력 강화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회사 매출의 57%를 차지하는 장기렌터카의 신규 계약 대수가 지난 1월부터 2022년 수준인 월 5000대 이상으로 회복했고, 마이카 세이브도 월 계약 대수가 1000대를 넘었다.

기업 대 소비자 재계약·연장(B2C 리텐션)도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약 11.3% 수준이던 리텐션 비율은 지난 2월 45.8%로 확대됐다. 롯데렌탈은 이 비율이 올해 안에 5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리텐션 비율 증가는 만기 반납 대수 감소로 이어져 렌터카 순증 전환에 기여한다. 3년 이상 계약을 맺는 장기렌터카는 계약 유지 대수가 늘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 롯데렌탈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안정적인 실적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마이카 세이브의 계약 만기 시점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돼 중고차 매각 대수도 순차 회복 및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단기오토(자동차)렌털 사업은 방한 외국인 증가로 주요국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주도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기사 포함 렌터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제주사업단은 올해 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이내믹 프라이싱(유동 가격제)을 반영하면서 지난달 단기렌터카 매출이 전년 대비를 훌쩍 상회하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고 관련 비용도 줄이고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언더라이팅(계약심사) 모형 개발과 '사고 예방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매년 매출액 대비 사고 비용 비율 1%포인트(p) 감소를 목표로 하는데, 2022년 11.6%에서 올해 1분기 10.4%로 약 1.2%p 축소됐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렌탈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맞춘 체질 개선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작년 2분기부터 진행한 새로운 사업 전략의 한 사이클이 도래하는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