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6월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평일 안성나들목까지 연장…주말 영동선 폐지

기사입력 : 2024년05월08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5월08일 12:00

평일 경부선 총 58.1km로 연장
3월 행정예고 후 의견수렴...2.1km 추가 연장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오는 6월부터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평일에는 경부선 안성나들목(총 58.1km)까지 연장된다. 주말 영동선은 폐지된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행정예고했던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 조정안'에 관련된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경기남부와 충청권의 출퇴근 버스 증가로 연장 필요성이 제기된 '평일 경부선 전용차로'와 실효성 등으로 민원이 제기된 '주말 영동선 전용차로'에 대해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버스단체, 시민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해왔다. 버스 교통량과 민원 등을 바탕으로 개정안을 도출했다.

개정안은 지난 3월 7일부터 27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를 거쳐 관련기관과 단체, 국민 의견을 청취했다. 개정 방향에는 큰 이견이 없었으나 세부 구간 조정이 이뤄졌다. 경부선 지점의 경우 예고 지점보다 부산 방향으로 2.1km 연장해 지난 1일 경찰청 고시를 개정했다. 이는 버스 진출입시 사고 발생 위험에 대비하고 도로구조와 교통량을 반영한 조치다.

실제적으로 주말 영동선 폐지는 6월 1일 토요일부터, 평일 경부선 연장은 6월 3일 월요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 변경 [자료=경찰청]

현재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에서 오산나들목(총 39.7km), 휴일에는 경부선 양재나들목에서 신탄진나들목(총 134.1km), 영동선은 신갈분기점에서 호법분기점(총 26.9km)까지 운영되고 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는 2008년 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를 시행해왔다. 최근 경기남부와 세종, 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이 증가하면서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반면 영동선은 2017년 8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버스전용차로 제도가 시행됐으나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아 2021년 2월 일부 구간(호법-여주)을 제외했음에도 최근 3년 3000여건의 민원이 누적됐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이달말까지 안내표지 설치, 차선 재도색 등 시설물을 정비하고 도로 이용자들이 자주 접하는 도로전광판, 영업소 현수막, 교통방송을 통해 구간조정 내용을 지속해서 홍보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버스전용차로 위반 단속카메라를 정비하고 경부선 연장지점에 대해 시행 후에도 일정기간 계도 조치하는 등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국민 불편과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면서 "주기적으로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성을 분석해 대중교통 활성화 취지에 맞는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