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료현장 이탈 교수 소수라고 하지만...법원 판단 이후 불씨 '여전'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5:05

최종수정 : 2024년06월19일 17:00

전의비, 일주일 집단 휴진 결의
법원, 17일 전에 집행정지 가처분 판단
교수 사직 여파 미미한 가운데 법원 판단 파장 '관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장하는 사직서 효력 발생 시기가 지났지만, 실제로 의료현장을 이탈한 교수는 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대교수들이 대거 진료를 중단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분수령은 법원의 판단이다. 교수들은 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주지 않아 증원이 그대로 진행되면 일주일간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19개 의대가 속해 있는 전국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3일 열린 총회에서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원을 확정할 경우 일주일간 집단 휴진하는 것에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와 별개로 지난주 각 병원별로 진행했던 '주 1회 집단 휴진'은 오는 10일 하루로 통일하기로 했다.

현재 전의비에 참여하고 있는 의대는 원광대, 울산대, 인제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경상대, 한양대, 연세대, 강원대, 계명대, 건양대, 부산대, 건국대, 제주대, 이화여대, 고려대 안암, 고려대 구로, 전남대, 을지대, 가톨릭대 등 19개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3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정문 입구서 피켓을 들고 '5월3일 하루 휴진'과 의료정책 전환 시위를 하고 있다. 2024.04.30 leemario@newspim.com

앞서 지난 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전국 의대가 제출한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 모집인원을 취합해 발표했다. 오는 30일까지 각 대학이 모집 요강을 홈페이지에 게시하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내년도 의대 정원이 확정된다.

변수는 법원의 판단이다. 서울고법은 정부가 왜 의대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결정했는지 증거자료를 제출하라며, 법원의 판단이 있기까지 의대 증원 승인을 보류하라고 했다. 오는 10일까지 자료를 받고, 늦어도 17일 이전엔 판단할 예정이다.

의대 교수들은 법원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사실상 정부의 의대 증원 절차를 막을 방법이 없기 때문에 법원의 판단이 중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에 금요일마다 총회를 열어 온 전의비는 이번 주에는 총회를 열지 않고 오는 15일 다음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 시점에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판단을 내렸을 경우 앞서 논의한 일주일 집단 휴진 등 강경책을 쓸지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대란 수준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됐던 교수 집단 사직은 아직까진 참여율이 저조해 별다른 영향이 없는 상태다.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은 지난 3월 25일부터 개별적으로 시작됐다. 민법상 사직서 제출 이후 한 달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다만 현재 사직서 제출 이후 실제로 진료현장을 떠난 건 각 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소속 교수 정도로 파악된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학교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4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67명의 교수 중 사직을 강행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3.5%(16.3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에선 2기 비대위를 이끌었던 분당서울대병원 소속 교수 4명이 지난 1일부로 사직하고 진료현장을 떠났다.

서울아산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는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 집행부 교수 역시 "사직서 제출 이후 병원을 떠난 교수들을 따로 집계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개인적으로 파악한 걸론 4명의 교수가 사직서 제출 후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안석균 연대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사직서는 제출했으나 예약된 진료가 남아있어 오늘도 병원에 출근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각 병원에 공문을 보내 의대 교수 사직 등으로 인해 환자가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비상진료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일부 의대교수 단체는 5월 10일 전국 휴진, 증원 확정 시 1주간 집단 휴진을 거론하고 있다"며 "생사의 기로에서 싸우고 있는 환자분들과 가족들을 생각해 집단행동을 멈춰달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