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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2주년…영빈관·대정원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16:37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16:39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 청와대가 2주년을 맞았다. 개방 이후 500만 이상의 관람객들이 찾은 청와대는 문화, 예술, 역사를 즐길 수 있는 대표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2년 5월 10일 개방된 청와대는 시설이 대부분 무료로 개방돼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정문을 따라 입장해 바로 왼쪽에 위치한 영빈관부터 정면의 대정원, 본관, 우측 끝의 춘추관과 헬기장 등 관람을 위한 용도로 쓰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30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청와대 수목 탐방 해설 프로그램 기자 팸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관람객들이 청와대를 둘러보고 있다. 2023.06.30 mironj19@newspim.com

청와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설립한 전문법인 청와대재단이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으며 청와대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기본으로, 원형보존을 원칙으로 운영 중이다. 청와대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 청와대만의 특별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전시·탐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청와대재단은 올 4월부터 춘추관, 헬기장에서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추진해왔다. 5~6월, 10~11월 매주 주말에는 클래식, 무용, 국악 등 순수 예술 공연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 중에서도 개방 2주년을 맞아 7일 개최되는 KBS 열린음악회는 청와대 대정원에서 개최된다. 재단 측에 따르면 대정원은 평소 공연이 이루어지는 공간은 아니지만, 개방 2주년 음악회를 위해 특별히 이용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민의힘 국회의원 격려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4.24 photo@newspim.com

영빈관 역시 대통령이 해외 정상 등의 귀빈을 맞거나 국가 주요 행사가 있을 때 만찬 장소로 이용하는 등 약간의 예외를 두고 운영 중이다.

청와대재단 관계자는 "국가 주요 행사가 있을 때만 잠깐 활용하시는 날이 있지만 대부분은 관람객들이 관람하는 공간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춘추관은 평소에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모한 청와대의 전시, 공연 장소로 이용된다. 재단에 따르면 춘추관에서는 주로 관람객들을 위한 실내 전시와 공연이 이루어지며 야외 공연은 헬기장에서 진행된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5-6월 개방 2주년 특별 전시는 본관에서 볼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본관은 개방 2주년 전시라 특별히 활용됐다. 지난 1주년에도 그 곳 일부를 활용해서 했었다. 대부분 관람객들이 청와대란 공간을 보고싶어하기 때문에 원형 보존의 원칙을 따라 잘 관람하시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각국 정상들_세종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최근엔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기존 국문, 영문으로 제공되는 청와대 관람 안내 리플릿을 중문, 일문까지 확대 제작·배포로 관람 편의성을 개선했다. 지난 4월부터는 청와대 누리집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9월말부터는 청와대 관람객 휴게 공간을 여민1관 1층에 마련했다. 지난 12월에는 청와대 관리동 1층을 리모델링하여 화장실로 개방하였으며, 올해는 여민관을 리모델링해 휴게 편의 공간을 보강하는 등 관람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청와대재단 측은 "청와대가 국민속에 살아 움직이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청와대에 걸맞은 고품격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 문화향유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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