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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

기사입력 : 2024년05월07일 01:28

최종수정 : 2024년05월07일 01:2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힘을 얻으면서 투자자들은 주식을 매수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2.69포인트(0.53%) 오른 508.2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73.61포인트(0.96%) 상승한 1만8175.21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9.07포인트(0.49%) 뛴 7996.64,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 MIB지수는 357.69포인트(1.06%) 전진한 3만3986.90으로 각각 정규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는 공휴일로 휴장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미국의 고용 지표 약세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재부각되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4월 미국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은 17만5000건으로 6개월간 최소치를 나타냈다. 실업률도 3.9%로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늦게 보다는 일찍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가 당장 내달로 다가왔다는 진단 역시 유럽 지역의 주가를 띄우는 요소다.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면서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2 mj72284@newspim.com

모닝스타의 마이클 필드 유럽 시장 전략가는 "지표는 ECB에 꽤 유리하게 나오고 있는 반면 연준은 경제 지표가 어떻게 나오는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4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최종치는 51.7로 3월 50.3보다 상승했으며 약 1년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6월 유가 인상 소식으로 에너지 관련주는 이날 오름세를 보였다.

유럽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주식시장을 지지하고 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STOXX600 편입 기업들의 올해 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에서 6%로 상향 조정했다.

모닝스타의 필드 전략가는 "실적 발표 시즌은 대체로 기대에 부합했고 매우 놀랄 일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밸류에이션이 꽤 높아 사람들은 일시적인 변화나 다소의 정보를 과잉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스페인 최대 기술기업인 인드라는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40%나 급증하면서 8.83% 상승했다. 프랑스 다국적 정보 기술 서비스 및 컨설팅 기업 아토스는 채무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기존 주주들이 들고 있는 주식 가치가 희석될 것으로 예상하며 4.42% 내렸다.

네덜란드 우편 회사 포스트NL의 주가는 예상보다 큰 폭의 적자를 발표하며 3.86% 하락했다. 덴마크 보청기 제조사 디만트는 기대치를 밑돈 1분기 매출액에 3.63% 밀렸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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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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