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현대건설 vs 포스코이앤씨, 2년 연속 정비사업 1위 쟁탈전 본격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포스코이앤씨, 노량진1구역 수주로 업계 첫 3조 돌파
5년 연속 1위 현대건설, 1.45조로 2위 올라
한남4구역, 압구정3구역 등 대형 사업장 결과가 판가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시장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2년 연속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나란히 정비사업 수주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정비사업에서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결국 공사비 규모가 큰 대형 사업장의 수주 결과가 순위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 작년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 수주 1위 경쟁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총선 이후 정비사업 시공사 입찰이 본격화하면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간 순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연초부터 활발한 정비사업 수주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노량진1재정비족진구역 재개발을 따내며 올해 건설업계 처음으로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노량진 일대 재개발 8개 구역 중 최대어 꼽히는 노량진1구역은 사업비가 1조 927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업장이다. 두 차례 입찰에서 포스코이앤씨만 참여해 유찰됐고 결국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계약을 맺었다.

올해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인 한남4구역 일대 모습. [사진=서울시 사진기록화사업]

올해 수주한 사업장은 ▲부산 시민공원주변 촉진 2-1구역 재개발(1조3200억원) ▲경기도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경기도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송파구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등이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3조4248억원으로, 지난해 정비사업 수주액 4조5988억원의 74.4%를 달성한 상태다.

5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액 1위에 오른 현대건설은 올해도 '왕좌'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올해 누적 수주액은 1조4522억원으로 포스코이앤씨에 이어 2위다. 지난 3월 경기도 '성남 중2구역' 재개발(6782억원)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고 포스코이앤씨와 맞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여의도 한양'(7740억원)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수의계약이 유력한 송파구 '가락 삼익맨숀' 재건축을 따내면 1위와의 격차가 대폭 줄어든다. 이 단지의 공사비는 6300억원 규모다. 작년에는 3분기까지 포스코이앤씨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연말을 앞두고 릴레이 수주에 성공하며 1위를 탈환하는 막판 저력을 과시했다. 총수주액은 4조6122억원으로 2위 포스코이앤씨와의 격차는 134억원이었다.

◆ 한남4구역, 압구정3구역 등 대형 사업장 입찰결과 주목

정비사업 수주에서 포스코이앤씨가 한발 앞서 있지만 경쟁은 연말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

특히 서울에서 공사비 '수천억원' 규모가 예상되는 사업장들이 시공사 선정에 나설 예정인 만큼 이들 정비사업의 수주 결과가 순위를 결정 지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단지로는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강남 개포 주공5단지 재건축, 압구정3구역 재건축, 신반포2차 재건축, 성북구 길음5촉진구역 재개발, 우극신(사당우성2·3차, 극동아파트, 신동아4차) 리모델링 등이 꼽힌다.

특히 한남4구역과 압구정 재건축에서는 대형사간 치열한 수주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어서 최대 격전지가 될 예정이다. 공사수익 이외에도 브랜드 홍보, 정비사업 확장성 등에서 상징성이 있다 보니 수주를 위한 물밑 작업이 뜨겁게 이뤄지고 있다.

물론 순위 경쟁에 변수는 있다. 압구정 일대 재건축은 공사비가 2조~3조원 규모로 이외 사업장 1~2곳만 따내도 순위가 요동칠 여지가 있다. 이 사업장에는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뿐 아니라 삼성물산, GS건설 등 대형사 대부분이 관심을 갖고 있다.

대형건설사 정비사업 관계자는 "원가율 리스크가 여전히 높고 공사현장을 관리할 수 있는 한계치를 감안할 때 수주액 5조원 안팎에서 순위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강남권과 용산구 등 핵심 입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외 지역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