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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대인의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지리感이 필요한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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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선 가천대학교 강사

◆건강과 지리학

미국 뉴욕 시에서는 'Green Thumb'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시 농업을 체험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워크샵을 시행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식습관과 식품 시스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촉진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같은 사례에서처럼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그 분야와 활용에 대한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조명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주로 발생하는 심혈관계 질환, 당뇨, 비만 등의 주요 원인은 부적절한 식습관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만성질환을 그동안 성인병(adult disease)이라고 말해왔으나, 최근에는 '어떤 질병에 취약한 신체 상태 및 체질을 보유한 사람이 나쁜 생활 습관을 가짐으로써 발병하거나 악화할 수 있는 병'이라는 의미(나무위키)로 생활습관병(lifestyle disease)이라는 조금 더 직관적인 명칭으로 고쳐부르고 있다.

지리학은 이러한 '건강'이라는 개념을 확립하고 활용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지리학은 공간적 분포와 인간 활동 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정의되는데 식습관 또한 지역적, 환경적, 사회적 맥락에서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지리학적 관점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연구에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것이 여러 이유로 필요하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글로벌화와 도시화의 영향으로 전통적인 식습관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생활습관병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지역적 요인을 분석해 이러한 문제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지역 사회의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킬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효선 가천대학교 강사

이러한 목적 하에 질병관리청은 식생활평가지수(KHEI)를 개발해 전반적인 식생활과 식사의 질을 평가한다. 이 지표는 건강한 식습관이 성인의 복부비만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고, 개인의 영양 섭취, 나트륨 및 포화지방 섭취의 적절성, 에너지 및 탄수화물 균형 등을 평가하는데 활용된다. 실제로 '한국 노인들의 가족 구성에 따른 식사의 질'과 같은 연구에 사용되고 있어 지역 내 독거노인들의 영양실태를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정책의 근거가 되고 있다.

◆건강한 식습관의 지역적 효과 

건강한 식습관에 관한 연구는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작용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 인구는 만성 질환의 위험이 낮아지므로 의료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고, 지역 내 생산성도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사회적 불평등 문제도 건강한 식습관 연구를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경제적, 지역적 차이를 고려했을때 지역 사회의 모든 사람이 건강해지고자 하는 의지만으로 건강한 식품이나, 조리법에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연구는 지역사회의 불평등을 다방면에서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더불어, 지역연구를 통해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건강한 식생활을 촉진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효과적인 지역 맞춤형 건강 개입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연구는 지역 커뮤니티와 정책 결정자에게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건강 정책을 설계할 수 있는 기초를 제공한다. 결과적으로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지역연구는 단순히 학문적 통찰을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지역을 위한 선행조건

건강한 식습관에 보다 적극적인 지리학적 접근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다양한 지역에서의 식품 접근성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시와 농촌 지역, 부유한 지역과 빈곤한 지역 간에는 식자재나 건강정보에 대한 접근성에 큰 차이가 있으며, 이는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정책과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조건이다.

또 지역적 특성이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지역 맞춤형 건강 증진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특정 지역에서 선호되는 식자재, 식품이나 지역의 특산품을 활용할 수 있고, 지역 문화가 녹아있는 요리법을 연구함으로써 그 지역 주민의 영양 상태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지리학적 연구를 통해 식품의 지역적 생산 및 소비 패턴과 환경 영향 간의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설계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식량 안보와 환경 보호를 동시에 고려하는 중요한 접근법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지리적 관점을 통해 지역적, 환경적, 사회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된 식습관 연구는 개인의 건강을 증진할 뿐 아니라 사회 전반의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지리적 연구를 통해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주제들은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논의는 지역 사회의 건강, 문화, 경제적 조건 등과 밀접하게 연결지어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특정 지역의 식품 접근성이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할 수 있고, 전통적인 식단이 현대화 과정에서 어떻게 변화했고, 이러한 변화가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연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도시화가 주민들의 식습관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분석이 가능하다. 도시와 농촌 지역 간 식습관의 차이와 그 건강 영향을 비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아가 기후 변화가 지역의 식품 생산에 미치는 영향과 이로 인한 식습관 변화를 연구하고, 특정 작물의 수확량 변화가 지역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거나, 기후 변화에 따른 영양 부족 상황을 조사할 수 있다.

문화지리적 시각에서는 다양한 문화가 지역주민들의 식생활 문화와 습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종교적, 전통적 식습관이 현대 생활 방식과 어떻게 통합되고 있는지, 또는 문화적 요소가 건강한 식습관의 채택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지역연구 이뤄져야

이처럼 지리학 및 지역연구 분야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점차 중요하게 논의될 필요가 있다. 건강한 식습관은 단순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 지역 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환경적 요소들과 깊이 연결돼 있다. 지역연구 분야에서의 이러한 논의는 각 지역의 독특한 식문화, 식품 접근성, 경제적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고 관련 정책을 설계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더불어 해당 분야에 통찰력을 제공해 이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게 될 것을 기대할 수 있다.

 

▲이효선 가천대학교 강사는=경제·사회지리학 전공으로 도시나 지역 연구를 통해 현대사회 및 문화를 투영하는 연구를 한다. 현재 가천대학교에서 '동남아시아 지역의 이해' 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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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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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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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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