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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CJ가 hy의 유산균을 지켜주는 방법

기사입력 : 2024년05월05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05월05일 08:00

CJ올리브네트웍스, hy 논산공장에 스마트팩토리 구축
AI가 감시하는 '원료 오투입 방지 프로세스' 도입
hy 논산·천안·평택공장 통합 관리, 안전한 식품 보장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는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제 먹거리를 만들 때도 인공지능(AI)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습니다. AI가 공장에서 제품이 계획대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감시하면서 올바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요.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마트팩토리가 도입된 지는 꽤 오래됐는데요. 지금은 AI의 비중이 커지면서 'AI팩토리'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hy 논산 신공장 조감도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그룹에서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식품기업 hy의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주목을 받은 바 있습니다. hy는 지난해 충남 논산공장을 리뉴얼·증축했는데요. CJ올리브네트웍스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제품 안전성은 물론 제조 과정의 효율성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입된 기술이 떠먹는 요거트(호상) 생산 시스템에 도입된 '후첨원료 오투입 프로세스'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호상 제품은 균주 추출 후 접종·배양 과정을 거쳐 유산균 제품으로 만들어 집니다. 이때 '후첨원료 오투입 프로세스'를 도입하면 계획상의 정보와 실제 투입된 정보를 비교 분석해 원료의 오투입을 방지합니다. 정확한 원료 투입으로 안정적인 생산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의미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CJ올리브네트웍스는 또 논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라인별 일일 생산량과 설비 상황 등 공정의 모든 데이터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품별 생산 효율과 불량품 수량, 설비운영 및 부하 시간, 이용률 등 정보를 대시보드로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작업자들이 수기로 일지를 작성해 오던 업무가 디지털화되고 '페이퍼리스'의 효과는 물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신공장 현장 내 냉장 및 냉동고에 IoT 기반의 온도센서를 설치, 실시간 온도 감지 시스템을 운영해 hy 제품 생산 및 관리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온도를 철저하게 관리·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논산공장 뿐만 아니라 hy의 천안, 평택 3개의 공장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2021년부터 3개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의 MES(제조실행시스템)와 '팩토리원HACCP'을 통합 구축, 공정 자동화 및 스마트 HACCP, GMP(건강기능식품우수제조기준)를 동시에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 공정의 데이터들은 센서와 IoT를 통해 자동 수집되며, 자재관리 바코드 시스템으로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실시간 재고관리와 제품에 사용된 원료의 이력 추적이 가능합니다. 또 스마트HACCP 인증의 필수조건인 CCP 한계기준 이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해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 CCP 기록관리의 위·변조를 막고 데이터 수정이 필요한 경우 로그를 남겨 데이터의 투명성을 보증합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에 따르면 스마트팩토리를 도입으로 생산성은 19% 향상되고 신속성은 23%, 품질은 24% 각각 향상된다고 합니다. 회사에서 스마트팩토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는데요,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들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회사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했다고 합니다. 사업 수주도 CJ그룹 계열사에서 벗어나 hy나 화요 등 그룹 외부로 넓히고 있습니다.

이 덕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매출 6765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해 봅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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