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 검사 설비 전문기업 트윔이 3D비전 및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로봇 빈피킹 솔루션을 고객사 양산라인에 성공적으로 설치하며 레퍼런스 영역을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로봇 빈피킹 솔루션은 제조현장에서 무작위로 놓여 있는 제품의 위치와 자세를 인식해 로봇이 대상 제품에 올바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서 스마트팩토리의 핵심이지만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했을 때 인식 프로세스에서 오류가 많이 발생하여 난이도가 높은 공정으로 꼽힌다.
트윔 3D로봇비전팀 박철환 상무는 "트윔 빈피킹 솔루션은 상용 라이브러리나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의 가공, 처리, 인식 및 AI 대상체 인식 등 전 과정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 됐다"며 "기초부터 응용까지 전과정의 기술을 보유해야만 제조 현장의 다양한 예외 상황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트윔 로고. [사진=트윔] |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에 위치한 고객사에 기 설치된 일본산 빈피킹 시스템이 잦은 오류를 일으켜 트윔 3D 로봇비전으로 교체하는 건이다.
고객사로부터 '기존 표준화 상용프로그램의 한계를 해결하며, 가장 문제가 많던 공정이, 가장 문제가 없는 공정이 됐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기존 기술 대비 절대적인 성능 우위를 입증했다.
박 상무는 "도로에서 카메라와 AI를 통해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차가 운송수단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듯이, 제조 현장에서는 산업용 로봇들이 3D 센서와 AI를 통해 대상체를 스스로 인식하면서 제조공정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며 "해당 기술이 일반화 되면 미국처럼 인건비가 비싼 선진국에서도 제조업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윔은 미국 제조업 리쇼어링 트랜드에 맞추어 조지아주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다수의 임직원을 현장에 파견해 2차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AI비전 솔루션 제공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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