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이어 1일 퓨처스 선수단에 간식 선물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보답할 방법 구단과 상의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BO 역대 최다 468호 홈런을 쏘아올린 SSG 홈런왕 최정이 연거푸 푸드 트럭을 쐈다.
최정은 기록 달성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푸드 트럭을 보내 선수단과 프런트에 먹을거리를 선물했다. 이어 1일엔 퓨처스 선수단(2군)과 코칭스태프들을 위해 강화SSG랜더스필드에도 푸드트럭을 보냈다.
1일 최정이 보낸 푸드 트럭 앞에 선 SSG 퓨처스 선수들. [사진 = SSG] |
SSG 구단은 2일 "최정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달성을 맞아 2군 선수단에도 푸드트럭을 준비했다. 커피와 추로스, 핫도그 등 경기 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푸드 트럭을 준비한 최정은 "홈런 기록 달성을 위해 주위 분들이 더 고생하셨다. 동료들은 물론 경기 준비를 위해 애써주시는 코치진과 또 기록 축하를 위해 세리머니, 영상을 힘들게 준비해주신 프런트에도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변함없이 응원해주신 팬들께도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구단과 함께 상의하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푸드 트럭을 보낸 최정. [사진 = SSG] |
퓨처스 선수단 김성민은 "최정 선배님이 커피와 음료를 준비해 주셔서 2군 선수들이 힘을 냈다"며 "스프링캠프 때 최정 선배님과 수비 연습을 함께 했는데 그때 들은 조언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정은 지난 24일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호이자 2005년 프로 데뷔 후 통산 468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467개)을 넘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2006년부터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