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석회석 채석장을 창조적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강원 동해시 무릉별유천지가 개장 2년5개월만에 방문객 40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동해 무릉별유천지 꽃길을 달리는 무릉별열차.[사진=동해시청] 2024.05.01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무릉별유천지는 지난 1968년부터 쌍용C&E가 석회석을 채광하던 무릉3지구로, 지난 40년 간 채광 작업을 마치고 창조적 복구를 통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에메랄드 빛 호수를 품은 이색 관광명소로 거듭났다.
무릉별유천지에는 각종 액티비티 체험 시설과 이국적 풍광을 자랑하는 에메랄드 빛 호수와 어린이 놀이공간, 힐링쉼터,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휴식공간이 갖춰져 있다.
또 5~6월에는 신들의 화원 및 라벤더 정원에 보랏빛 라벤더와 형형색색의 초화류가 만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SNS 인플루언서와 타지역 여행업체 관계자들의 연이은 팸투어를 비롯해 4월에는 만개한 10만 본의 튤립이 장관을 이루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무릉별유천지 방문객 추이를 보면 개관 2년 5개월만인 지난달 30일 35만 312명이 무릉별유천지를 다녀갔고, 누적 수입금은 59억 원을 기록했다.
방문객은 지난 2021년 8339명에서 2022년 13만8141명, 2023년 17만8539명으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4월 무릉별유천지에 피어난 튤립.2024.05.01 onemoregive@newspim.com |
아울러 지난해 처음 개최해 성황을 이뤘던 라벤더 축제는 올해 무릉별유천지 운영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기존 3일에서 16일로 확대 운영된다.
lavender_LOVEnder(라벤더로 두드리는 마음)를 부제로 다음달 8~23일까지 열리는 라벤더 축제는 라벤더 음악회, 라벤더 클래스, 해별이와 무별이 찾기, 라벤더 퍼플리마켓, 피크닉 존, 러브 인 라벤더 존, 푸드(food) 존 등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동해시는 앞으로 쇄석장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문화재생사업(2차)을 비롯한 야간경관 조명 및 산책로 가로등, 네트어드벤처 등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휴게시설과 둘레길 추가 조성, 무릉별 열차 개조 등 무릉별유천지를 대폭 업그레이드한다.
이 사업은 현재 기본구상 및 실시설계 중이며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동해 무릉별유천지에 자리잡은 형형색색의 꽃밭.[사진=동해시청] 2024.05.01 onemoregive@newspim.com |
심규언 시장은 "무릉권역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무릉별유천지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설치 운영할 계획"이며 "사계절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오는 5일 '제102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입장료 무료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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