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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설역(雪域) 티벳(藏)족 마을의 별다른 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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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 이른 봄 3월에 만물이 소생한다. 티벳족의 천문역서에 따르면 3월 16일은 티벳 농지 경작지를 갈기 시작하는 날이며 티벳족 마을의 들판은 이 특별한 날에 깨어난다.

이 날 현지 티벳족 사람들은 성대한 봄갈이 의식을 열어 티벳족의 전통 향을 피우고 체마(切玛, 상서로운 의미를 가진 티벳족 전통적 직사각형의 상자)를 교환한다. 또 하다(哈达, 경의나 축복의 의미를 담은 비단 천)를 바치고 티벳족 전통의식을 통해 비바람이 순조롭고 농사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

[사진=금교 제공]

중국 56개 민족 중 하나인 티벳족은 오랜 생산과 생활 속에서 독특한 민속과 풍습을 창조하여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보고에 화려한 꽃 한 송이를 더했다.

티벳족은 주로 티벳자치구, 칭하이성, 쓰촨성 서부, 윈난성 디칭(迪慶), 간쑤성 간난 지역에 분포한다. 티벳족은 스스로를 '판(番)'이라고 부르며 거주지에 따라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티벳 아리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두이바(兌巴)', 허우짱(后藏, 르카쩌 지역을 말함)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짱바(藏巴)', 티벳 동부와 쓰촨 서부에 사는 사람들은 '캉바(康巴)'라고 부른다.

티벳족의 민족 복식은 걸어 다니는 문화로써 한껏 운치를 드러낸다. 티벳족의 복식과 관련해서는 '산을 넘으면 두 가지 스타일을 만난다'라는 말이 있는데 거주 지역 마다 복식 문화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서 유래됐다.

티벳족의 복식은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오랫동안 지세가 높은 한랭한 지역에서 방목 생활을 한 티벳족 사람들은 복식의 보온성을 중시해 왔다. 보온 성능 유지와 일과 생활속에서 입고 벗기 편함을 큰 특징으로 하고 있다.

보통 남자들은 오른쪽 앞섶이 짧은 저고리를 많이 걸친다.  겉옷은 둥근 옷깃에 소매가 넓은 두루마기를 걸치고, 머리에는 여우 가죽 모자나 '자슈(扎秀, 변발에 붉은 실을 감는 것을 말함)'를 쓰고, 발에는 하이부츠를 착용한다. 여자들은 흔히 긴팔 티에 조끼를 입고 허리에는 컬러 앞치마를 둘러 우아한 풍모를 드러낸다.

오랫동안 티벳족 사람들은 고산 협곡과 한랭한 기후, 설역 고원의 희박한 산소 등 열악한 자연 환경 속에 거주하면서 그들만의 독특하고 매력적인 풍습과 생활 문화를 형성해왔다. 오늘날 그것은 풍부하고 뛰어난 문화 유산으로 남았다.  

기세가 웅장한 포탈라궁을 비롯해, 드높고 웅혼한 티벳족 전통극, '동양의 호메로스의 서사시'로 불리는 '게사르 왕 전(格薩爾王傳)',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티벳족의 약욕법, 천년의 비바람을 겪은 대소사, 화려하고 다채로운 낭마(囊瑪) 두이셰(堆諧, 티벳족의 전통무용)의 유적과 문화 예술 등이 전해져 내려온다.

[사진=금교 제공]

티벳 문화 가운데 탕카(唐卡)는 티벳 불교를 대표하는 회화 예술이다. 탕카는 티벳족의 문화와 역사, 의학, 신화, 전설 그리고 설역고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불교의 밀법을 내포하고 있어 티벳족의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다.

탕카를 그리는 모든 물감은 전통적으로 금, 은, 진주, 마노, 산호, 공작석 및 기타 귀중한 미네랄 보석과 사프란, 대황, 판람근 등 식물에서 유래했다.  이런 천연 원료는 탕카의 밝은 색상을 보장하여 장구한 세월을 거쳐도 빛이 바래지 않는다. 2006년, 탕카는 제1차 국가급(國家級)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소수민족 사람들은 노래도 잘 하고 춤도 잘 추는데 티벳족도 예외가 아니다. 궈좡춤(鍋莊舞)은 티벳족 민간 무용의 하나로 티벳족 언어로 '동그라미 춤', 즉 사람들이 원을 그리며 노래하고 춤을 추는 것이다. 티벳에서는 새 집이 지어거나 결혼과 같은 기쁜 일이 있거나 풍년을 축원하고 복을 빌기 위해 남녀노소가 티벳족 복식을 입고 함께 모여 열정적인 궈좡춤을 춘다.

궈좡춤의 동작은 주로 '맹호하산(猛虎下山)' '독수리가 빙빙 돌다' '날개 편 공작' 등과 같은 동물의 형태를 모방하여 자연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있으며, 티벳족 사람들의 순박하고 선량하며 열정적인 성격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2006년 5월, 궈좡춤은 제1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산가(山歌)는 티벳족 사람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그 중에서도 촨시(川西, 쓰촨성의 서부) 산가는 역사가 장구하고 민족적 특성과 지역적 특색이 강할 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민속 음악과 언어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촨시 티벳족 산가는 제2차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사진=금교 제공]

티벳 족 사람들은 또한 오랫동안 생산과 생활 노동에서 고유하고 특색있는 문화를 형성해 왔다. 하다를 바치는 것은 티벳족의 보편적이고 숭고한 의식이다. 티벳족 사람들은  집에 손님이 방문하면 문 앞에서 하다로 손님을 맞이한다.

이때 손님은 허리를 굽혀 고개를 숙이고 주인이 하다를 목에 걸 때까지 기다리면서 두 손을 모아 감사의 뜻을 전한다. 하다는 예의를 중시하는 티벳족 사람들이 사교활동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선물로서 관혼상제, 명절 축하, 스승과 친지 방문, 집들이 등에서 축하, 존경, 우정을 표현하는 데 사용된다.

이밖에 티벳족 사람들은 쑤유차(酥油茶)로 손님을 접대한다. 티벳족 여주인은 먼 곳의  손님이나 가까운 지인이 집안에 들면 가장 먼저 고소한 쑤유차를 손님 앞에 내놓는다. 이때 손님은 바로 찻잔을 들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먼저 주인과 인사말을 나눈다.

여주인은 쑤유차 온도가 적당하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양손으로 받들어 찻잔을 올린다.  쑤유차는 쑤유, 찻잎, 소금의 3가지 원료로 만들어지며 영양소가 매우 풍부한 게 특징이다. 그 중 쑤유는 티벳족 사람들이 수제로 우유나 양젖에서 추출한 것이다.

기차역, 부두, 공항에서는 티벳족 사람들이 쑤유차가 가득 담긴 보온병을 메고 친구들을 배웅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열정적인 티벳족 사람들은 손님을 맞을 때 바람에 말린 야크 고기, 야크 요구르트, 나이자(奶渣, 우유 찌꺼기) 등을 준비한다. 티벳족 사람들은 춘절(정월 초하루부터 보름까지)이 되면 카싸이(卡塞, 튀김 과자), 툰(屯, 쑤유 케이크) 등의 특산품을 준비해 손님들이 혀끝으로 티벳을 느끼고 즐길 수 있게 배려한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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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동통신 3사 대표가 첫 공식 회동에서 2만원대 5G 요금제 출시와 AI 서비스 공동 개발에 합의하며, 통신 산업의 민생 기여와 AI시대 선도를 위한 민관협력의 출발점을 공식 선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배경훈 부총리가 9일 오후 2시 과총회관에서 이동통신 3사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통신 요금 체계 개편과 AI 서비스 공동 개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공식 취임 후 부총리와 이통3사 대표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급변하는 통신 환경 속에서 국민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09 gdlee@newspim.com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합의 사항은 통신 요금 체계 개편이다. 이통3사는 어르신 대상 음성·문자 서비스 확대와 함께 2만원대 5G 요금제를 포함한 통합요금제를 신속히 출시하기로 했다. AI 활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기본적인 데이터 이용을 보장하는 정부의 기본통신권 정책에 대해 이통3사 모두 공감을 표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미래 협력 측면에서는 통신사 플랫폼을 활용한 독자 AI 모델 기반 대국민 서비스를 공동 개발·제공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네트워크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R&D와 대규모 실증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이통3사도 AIDC 투자뿐만 아니라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투자를 적극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시대를 뒷받침할 차세대·지능형 네트워크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국가 인프라 투자"라고 강조하며, 이통3사의 통신 본연의 투자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배 부총리는 이어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넘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하철 와이파이의 LTE에서 5G로의 고도화, 고속철 품질 개선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에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산불·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서 소방청 긴급구조 통신이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이통3사는 국민 신뢰 회복, 민생 기여, 미래 선도를 위한 쇄신 의지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협력을 공식화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오늘 간담회 의제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도록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가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국민 생활과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인 만큼, 통신 산업이 민생 안정과 AI시대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기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04-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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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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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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