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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탑그린이피에스와 층간소음 저감 기술 공동 개발 MOU 체결

기사입력 : 2024년04월29일 11:04

최종수정 : 2024년04월29일 11:04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반도건설은 협력사 탑그린이피에스의 경주 공장에서 층간소음 저감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반도건설-탑그린이피에스 간 층간소음 저감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식 이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반도건설]

생활 속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반도건설은 탑그린이피에스와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특수소재 활용 및 공법 개발, 공동 특허출원을 목표로 상호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구조방식과 슬래브 두께를 활용한 층간소음 저감 방안을 공동 연구하며 새롭게 개발한 기술은 테스트를 걸쳐 건설 현장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층간소음은 공동주택 거주자가 많은 우리나라에서 대부분의 사람이 겪는 대표적인 주거 관련 갈등 요인으로 지난 10년간 층간소음으로 인한 민원 상담 건수가 2014년 2만 641건에서 2023년 3만6435건으로 전체 5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공동주택 층간소음 저감을 위해 국토부는 지난해 11월 '층간소음 해소 방안'을 공식적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소음 기준 미달 시, 보완시공 의무화 및 미이행 단지의 준공이 불허될 예정이다. 전국 5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는 올해 10월부터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를 의무화하고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지자체에선 관련 규약 및 준칙 개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층간소음이 단순히 거주자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건설사 역시 층간소음 저감을 위한 기술력 개발을 앞다퉈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반도건설의 이번 업무협약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정렬 반도건설 시공부문 대표는 "층간소음은 주택 품질 판단 기준의 하나로 인식돼야 한다"며 "협력사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상생·협력을 지속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향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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