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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주1회·휴진수술 중단 권고에 우려…"집단행동 자제" 당부

기사입력 : 2024년04월28일 17:07

최종수정 : 2024년04월28일 17:14

약 20개 의대 교수, 다음 주부터 주 1회 휴진
박민수 차관 "대화에 참여해 의견 제시 달라"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의과대학 교수 단체가 밝힌 '주 1회 휴진' 입장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집단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9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전국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앞서 일주일에 하루를 휴진하는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 최근 5대 대형병원(서울대, 세브란스, 서울아산, 삼성서울, 서울성모병원) 교수도 모두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3.26 yooksa@newspim.com

복지부는 의대 교수 단체가 주 1회 휴진 입장을 밝히고 일부 의대 교수들이 수술 중단 등을 권고한 사실에 대해 유감과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환자의 불안과 고통이 커지지 않도록 집단행동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이다.

박 차관은 의료계를 향해 "정부는 의사단체와 일 대 일 대화가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집단행동을 접고 대화의 자리에 조건 없이 나와 의견을 제시해 달라"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해 한국 보건의료의 미래 개혁 방향을 함께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박 차관은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정부는) 지금의 상황을 수습하고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기준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만2739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1.8%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1.6% 감소한 8만6824명이다.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876명으로 전주 평균 대비 0.5% 감소했다.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6913명으로 전주 대비 2.1% 감소했다. 응급실의 경우 전체 408개소 중 393개소(96%)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박 차관은 "전공의 집단행동이 두 달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다"며 "환자의 곁을 지키고 있는 의사·간호사와 주변에 동요하지 않고 묵묵히 수련에 전념하고 있는 전공의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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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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