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 이하 전반기 장성 인사 단행
손대권 군수사령관·정진팔 교육사령관
권대원 지작사 참모장 등 중장 진급
서진하·박재열 육사 49기 첫 군단장
강봉일·김인호·황영식 소장으로 진급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원천희(육사 47기) 합동참모본부 정보부장이 육군 중장으로 진급해 국방정보본부장에 보직한다. 이승오(육사 49기) 합참 작전부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합참 작전본부장을 맡는다.
정부는 25일 3성 장군인 육군 중장급 7명 진급자와 함께 육군 소장 14명, 해군·공군 소장 1명씩 모두 16명 소장 진급자에 대한 전반기 군 장성 인사를 단행했다.
손대권(육사 47기) 육군 군수사령부 참모장은 중장 진급과 동시에 군수사령관에 보직한다. 정진팔(육사 48기) 합참 전투발전부장은 중장으로 진급해 육군 교육사령관으로 나간다.
중장 진급과 함께 합참 작전본부장으로 보직하는 이승오 전 합참 작전부장이 2022년 12월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일보] |
권대원(학군 30기) 합참 민군작전부장은 중장 진급과 함께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참모장으로 보직한다. 이번 인사에서 비육사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중장에 올랐다.
서진하(육사 49기)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차장과 박재열(육사 49기) 합참 핵·WMD대응본부장이 육사 49기 중에서 처음으로 군단장이 나왔다. 서 중장은 3군단장, 박 중장은 7군단장으로 나간다.
특히 중장 진급자 7명 중 5명이 합참에서 나왔다. 지난 22일 강호필(육사 47기) 합참 작전본부장도 중장에서 대장으로 진급시켜 16년 만에 합참 차장에 보직했다. 그야말로 '합참 전성시대'를 열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 취임 이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적을 응징한다는 '즉강끝' 원칙이 적극 반영된 인사라는 관측이다.
또 육군 준장 강봉일(육사 51기) 등 14명과 해군 준장 김인호(해사 48기), 공군 준장 황영식(공사 42기)은 소장으로 진급했다. 이들 소장 진급자들은 육군 사단장과 각군 본부 일반참모부장, 공군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등 주요 직위에 임명된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등 군이 직면한 안보 상황을 극복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최고의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장군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탁월한 전투 감각과 야전 경력을 보유한 군내 신망이 두터운 장군들을 지휘관으로 보직해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부대를 육성하고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는 원칙을 뚝심 있게 추진할 능력 있는 장군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