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에서 전교생 50명 미만인 7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동회를 하며 우의를 다졌다.
24일 단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는 단양교육지원청과 단양군의 공동 주최로 '제2회 작은학교들의 큰 운동회'가 열렸다.
작은학교들의 큰 운동회. [사진 =단양교육지원청] 2024.04.24 baek3413@newspim.com |
이날 운동회는 단양의 10개 초등학교 중 학생수가 50명이 채 안되는 7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7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유치원생까지 다 모였지만 총 인원은 큰 학교의 한 학년수와 비슷한 223명에 불과했다.
소규모 학교는 학생 수 부족으로 단체 체육활동을 하기 어렵다.
이에따라 단양교육지원청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작은학교가 가지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작은학교들의 큰운동회'를 지난해부터 열고 있다.
학생들은 아이들은 팽팽하게 잡아당긴 천 위를 걸어가는 '대형 바톤릴레이'와 '파도타기, '에드벌룬 배구', '긴줄넘기', '이어달리기' 등 다양한 경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학교별로 노래, 연주, 댄스 등 장기자랑도 펼쳐졌다.
체험부스 코너에서는 ▲풍선아트▲솜사탕, 팝콘, 슬러시▲▲나만의 자연물 액자 만들기▲알뜰도서 교환▲크로플 만들기 등을 통해 소소한 즐거움을 선물했다.
한편 이날 연합운동회에는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김문근 단양군수, 오영탁 충북도의원, 조성룡 단양군 의회 의장 등이 행사장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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