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알래스카주(州)에서 23일(현지시간) 수송기가 강에 추락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동부시간 오후 1시 55분)께 페어뱅크스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더글러스(Douglas) C-54 스카이마스터(Skymaster)' 수송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공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4㎞ 떨어진 타나나 강으로 추락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륙 당시 이 수송기 탑승자는 2명이었지만 사고 현장에서 생존자를 확인하지 못하면서 이들의 생사 여부는 불명확한 상태다.
C-54는 2차 세계대전 당시 44인승 비행기인 더글러스 DC-4를 개조한 군용 수송기다.
FAA는 사고기를 C-54라고 식별한 반면 알래스카주 경찰은 DC-4라고 밝히는 등 아직 사고기종조차 확인된 게 없다.
FAA는 교통안전위원회(NTSC)와 함께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2019년 3월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 사고 후 엔진 잔해. 이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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